"창의적 사고 높이는 '코딩' 도전하세요"
넥슨은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으로 청소년 코딩 대회 '제1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이하 NYPC)를 개최한다고 지난달31일 밝혔다.
넥슨과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청소년(12~18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기기와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에 코딩은 디지털 시대를 이해하는 언어로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에서 2018년부터 국내 초·중·고등학교의 코딩 교육을 의무화한 것은 이 같은 맥락이다.
넥슨 관계자는 "코딩은 결과 도출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정해진 방법이 아닌 자신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를 형성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며 "어린 꿈나무들이 스마트폰 앱, 게임에서부터 자동문 센서와 엘리베이터까지 실생활 가까이에 있는 코딩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넥슨 개발자들로 구성한 문제 출제 태스크포스(TF)가 자사 게임 캐릭터 및 스토리를 활용한 문제를 직접 출제했다. '물 폭탄을 사용해 최대한 빨리 상자를 열어보기' 등 독특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문제를 통해 대회 참가자들의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탐구활동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4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nypc.co.kr)에서 할 수 있으며, 예선은 내달 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정해진 기간 과제 해답을 출력하는 코드를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예선 기간 중 총 3종의 스테이지가 순차 개설되며, 이 중 한 개의 스테이지만 참여해도 된다. 스테이지 별 상위 득점자 50명은 오는 10월 22일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문체부 장관상 및 상금 500만 원과 함께 노트북 및 '레고 마인드스톰'(레고 로봇)을 수여한다. 금상 수상자(1명)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상금 300만원, 최신 노트북과 드론이 주어진다. 이 밖에 은상(1명)과 동상(7명) 수상자에게는 각각 게임문화재단이사장상과 최신 노트북, '해피해킹 키보드', 넥슨 대표이사상과 최신 노트북 및 가상현실(VR)장비가 수여된다.
한편 8월 31일 기준으로 약 2000명의 청소년들이 대회 참가를 신청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습문제를 공개한 지난 23일 이후, '문제가 정말 재미있다', '덕분에 코딩을 재미있게 배우게 됐다' 등의 긍정적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프로그래밍 언어는 매우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래밍 챌린지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도전을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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