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대 신제품 공급 불구
오전중 교환은 1800명 그쳐
2~3일간 혼잡 예상했으나
크게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
일부매장은 제품없어 '지연'
환불 보단 '교환' 선택 많아
이달말까지 총 40만대 배포
28일부터는 정상판매 재개
오전중 교환은 1800명 그쳐
2~3일간 혼잡 예상했으나
크게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
일부매장은 제품없어 '지연'
환불 보단 '교환' 선택 많아
이달말까지 총 40만대 배포
28일부터는 정상판매 재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새 제품 교환이 시작된 19일 이동통신 3사 매장은 교환 소비자가 몰릴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다. 일부 매장에서는 제품 입고가 늦어지거나, 적게 입고돼 오전 교환 업무가 진행되지 못한 곳도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만대의 갤럭시노트7 신제품을 공급했지만 실제 오전중 교환해간 소비자는 1800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를 포함해서 이날 총 교환대수는 최대 2만대 가량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날 이통사 대리점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와 서초구 서초대로 일대의 이통 3사 대리점에 갤노트7 교환에 따른 혼잡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당초 교환을 시작하는 2~3일간 소비자가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소비자들은 교환을 크게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라고 대리점 관계자들은 전했다.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는 "전화로 문의하는 소비자는 있지만 크게 교환을 서두르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갤노트7 신제품 5대가 들어와 있는데, 점심시간까지 교환해 간 소비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내년 3월까지 교환이 가능하다 보니 좀 더 사용하고 교체하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대리점 관계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KT 대리점 관계자는 "사용하다 깨지거나 흠집이 나도 교체를 해주기 때문에 좀 더 사용하다가 내년 3월 이전에 교체하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제품 입고가 지연되거나 물량이 충분하지 못해 오전 교환업무가 진행되지 않는 곳도 있었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조금 전에 퀵 배달로 신제품 8대를 전달받았고, 오전에는 교환 업무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서울 매장은 퀵으로라도 받아볼 수 있지만, 지방 대리점은 물량 입고 때문에 당장 오늘 교환이 어려운 곳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제품 환불이나 개통취소 소비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대리점 관계자들은 전했다. 초기 사전 예약 구매자는 갤럭시 브랜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환불보다 교환을 택한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갤노트7 구매자가 제품을 환불하려면 19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매장 관계자는 "제품을 받기 전 사전 예약을 취소한 소비자는 있었지만, 구매를 완료한 후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해간 25명 중 환불 의사를 밝힌 소비자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동통신 3사에 교환용 제품 10만 대를 포함해 이달말까지 매일 5만∼6만대 씩 총 4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28일부터는 정상적으로 판매를 재개하고, 사전 구매 고객 가운데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한 고객은 이보다 이른 26일부터 새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환불 고객에게 단말 대금 등 통신비 3만원을 지원, 조기 교환을 장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만대의 갤럭시노트7 신제품을 공급했지만 실제 오전중 교환해간 소비자는 1800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를 포함해서 이날 총 교환대수는 최대 2만대 가량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날 이통사 대리점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와 서초구 서초대로 일대의 이통 3사 대리점에 갤노트7 교환에 따른 혼잡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당초 교환을 시작하는 2~3일간 소비자가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소비자들은 교환을 크게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라고 대리점 관계자들은 전했다.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는 "전화로 문의하는 소비자는 있지만 크게 교환을 서두르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갤노트7 신제품 5대가 들어와 있는데, 점심시간까지 교환해 간 소비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내년 3월까지 교환이 가능하다 보니 좀 더 사용하고 교체하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대리점 관계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KT 대리점 관계자는 "사용하다 깨지거나 흠집이 나도 교체를 해주기 때문에 좀 더 사용하다가 내년 3월 이전에 교체하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제품 입고가 지연되거나 물량이 충분하지 못해 오전 교환업무가 진행되지 않는 곳도 있었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조금 전에 퀵 배달로 신제품 8대를 전달받았고, 오전에는 교환 업무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서울 매장은 퀵으로라도 받아볼 수 있지만, 지방 대리점은 물량 입고 때문에 당장 오늘 교환이 어려운 곳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제품 환불이나 개통취소 소비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대리점 관계자들은 전했다. 초기 사전 예약 구매자는 갤럭시 브랜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환불보다 교환을 택한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갤노트7 구매자가 제품을 환불하려면 19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매장 관계자는 "제품을 받기 전 사전 예약을 취소한 소비자는 있었지만, 구매를 완료한 후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해간 25명 중 환불 의사를 밝힌 소비자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동통신 3사에 교환용 제품 10만 대를 포함해 이달말까지 매일 5만∼6만대 씩 총 4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28일부터는 정상적으로 판매를 재개하고, 사전 구매 고객 가운데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한 고객은 이보다 이른 26일부터 새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환불 고객에게 단말 대금 등 통신비 3만원을 지원, 조기 교환을 장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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