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앱 '직방'은 국토교통부, 퍼스트어메리칸권원보험(이하 FA)과 28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직방 보증금 안심거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직방 보증금 안심거래 서비스는 부동산 임대차 계약 시 발생하는 거래대금을 상대방에게 바로 송금하지 않고 제 3자에게 예치해 임대인과 임차인이 안심하고 보증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임대인과 임차인 간 정한 조건이 충족돼 임차인이 승인하면 그 때 거래대금이 임대인에게 전해지는 방식이다. 국토부 측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임차인이 임대인이나 매물에 대한 정보 없이 계약금을 납입했을 때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하고, 거래대금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방은 이번 협약으로 서비스 홍보와 이용자 안내, 신청 접수를 담당한다. 이후 대금거래에 대한 보증금 예치, 지급, 반환 및 각 단계별 통지는 FA가 맡았다.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수수료다. 현재 업계의 보증금 에스크로 서비스 수수료는 거래대금의 0.4% 수준이지만, 직방 보증금 안심거래 서비스의 이용 수수료는 거래대금의 0.05%다. 예컨대 월세 보증금이 1000만원이라면 수수료는 5000원인 셈이다.
이 서비스는 오는 30일부터 직방 안심중개사를 통해 임대차 계약 시 이용할 수 있다.정채희기자 poof34@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