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리언 걸디 데이터 수집 책임자 내한
2027년 소비자 행동패턴 전망
구매 경로 '프레즐 모양' 변화
개인 맞춤화 서비스 제공 다짐
2027년 소비자 행동패턴 전망
구매 경로 '프레즐 모양' 변화
개인 맞춤화 서비스 제공 다짐
"앞으로 구매력을 갖게 될 Z세대는 원하는 것을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얻으려 할 것입니다. 이에 소비자들의 구매행동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며, 이들의 행동 패턴을 보다 다각적으로 분석해 소비를 예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9일 서울 청담동 알로프트호텔에서 만난 애드리언 걸디 크리테오 데이터 수집 책임자의 말이다. 걸디 책임자는 독일의 데이터 기반 기업인 트레이트몹(Trademob)의 초대 영국 지사장을 지냈고, 네이티브 앱 데이터 소싱 분야 선두 기업인 앱 애니(App Annie)에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비즈니스 개발 수석 매니저로 일했다.
이날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된 '크리테오 라이브 서울' 방문을 위해 내한한 그는 "지난 10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향후 소비자들의 구매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예전이 전통적인 구매 경로와 달리 더욱 복잡해져 그 경로가 마치 '프레즐' 모양같이 변화할 것"이라고 2027년의 소비자 행동패턴을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변화한 소비자들의 행동패턴 변화에 따라 크리테오는 보다 다각화, 구체화 된 소비자 구매경로·행동을 파악하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리테오가 개발한 머신러닝(엔진)을 통해 포털사이트, 뉴스웹사이트, 쇼핑몰 등 다양한 웹사이트에 접속한 사용자 정보를 다각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필요한 제품을 미리 예측해 이를 광고로 노출시키는 보다 개인에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걸디 책임자는 "전자 상거래의 대세는 모바일"이라고 강조하고 "물리적 환경과 디지털 간의 경계가 희미해질 것이며, 판매자는 온·오프라인 매장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크리테오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비콘, 온라인 연계서비스(020) 등 첨단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송혜리기자 s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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