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네트웍스코리아(대표 최원식)는 5일 오전 서울 역삼동 머큐어앰배서더소도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티바이러스(백신)와 지능형 지속위협(APT) 방어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트랩스 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클라우드 기반 샌드박스 솔루션 '와일드파이어'를 기반으로 PC나 모바일 등 엔드포인트 환경에 최적화했다.
최원식 팔로알토네트웍스코리아 지사장은 "기존 백신 제품은 최근 공격의 주요 원인인 익스플로잇(Exploit) 공격이나 제로데이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어 시스템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백신은 악성코드라는 점이 인지가 돼야 샘플을 확보해 추후 이를 방어할 수 있는데, 트랩스 제품은 허용되지 않은 프로세스가 나타나면 일단 실행을 보류하고 내부 해시 값을 분석해 실행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팔로알토네트웍스가 보유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와일드파이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5분 내로 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김병장 팔로알토네트웍스 전무는 "알려지지 않은(unknown) 프로그램을 실행하려 할 경우 우선 '격리'한 뒤 악성으로 판단되면 실행하지 않고 삭제하는 체계"라며 "이외에 애드웨어처럼 특별히 해롭지는 않더라도 시스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그레이웨어'도 찾아내 차단하는 기능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등 시스템 자원 사용도 최소화해 CPU 프로세서 사용률은 0.1% 수준으로, 메모리 사용량도 최소화했다.팔로알토네트웍스코리아는 새로운 파트너 프로그램인 '뉴웨이브 프로그램'을 통해 투비소프트와 국내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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