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폰 3파전
애플코리아 제공
애플이 오는 21일 '아이폰7'을 국내 공식 출시하면서 삼성 '갤럭시노트7', LG 'V20' 등과 함께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아이폰7의 혁신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갤노트7의 리콜 등으로 하반기 시장에 변수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프리미엄폰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1일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 애플워치시리즈2 등 신제품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은 이달 하순에 출시한다.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한 예약판매는 오는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는 32GB, 128GB, 258GB 등 세 종류다. 색상은 실버, 골드, 로즈골드, 블랙(무광검정), 제트블랙(유광검정) 등 5가지다. 아이폰7 시리즈는 이어폰을 꼽는 유선 단자를 없앤 점이 특징이다. 지난달 16일부터 미국 등 1차 출시국에 선보였으며 한국은 5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아이폰7의 국내 상륙으로 삼성 '갤럭시노트7', LG 'V20'과 하반기 프리미엄 시장의 경쟁도 본격화됐다. 당초 '갤노트7'과 '아이폰7'의 격돌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갤노트7의 리콜과 아이폰7의 혁신 부족으로 시장을 예측하기가 더욱 쉽지 않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구글이 '픽셀폰'을 통해 프리미엄 폰 시장 진출을 선언, 삼성과 애플의 양강체제가 견고했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흔들지도 변수다. 지난 4일 신제품행사에서 공개된 구글 '픽셀폰'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세계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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