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솔루션 전문기업 시스템베이스(대표 김명현)가 재난 대비 휴대용 기지국과 비상 앱 '히말라야톡'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시스템베이스가 이번에 개발한 기지국과 앱은 지진 태풍 등 재난 재해 관련 국가 위기상황에서 통신사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SNS 문자통신이 가능한 휴대용 기지국과 관련 앱이다. 히말라야톡 실행 화면. 시스템베이스 제공
IoT 솔루션 전문기업 시스템베이스(대표 김명현)가 재난 대비 휴대용 기지국과 비상 앱 '히말라야톡'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시스템베이스가 이번에 개발한 기지국과 앱은 지진 태풍 등 재난 재해 관련 국가 위기상황에서 통신사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SNS 문자통신이 가능한 휴대용 기지국과 관련 앱이다.
30년 가까이 국내 시리얼통신 명가를 이어온 시스템베이스는 2014년부터 IoT 통신 솔루션 및 부품 개발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오고 있다. 시스템베이스는 통신사 기지국이 없는 산간 오지나 재난 재해로 인해 통신 기지국이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에서 직접 SNS 통신이 가능한 '히말라야톡'(히톡,HiTalk)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히말라야톡은 저전력 중장거리 무선통신 모뎀 로리(Lory)를 사용해 재난 재해 지역, 산간 오지, 바다, 지하 등 통신 음영 지역에서 로리를 지닌 사람간 카카오톡과 같은 유형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준다. 시스템베이스 제공
'히톡'은 저전력 중장거리 무선통신 모뎀 로리(Lory)를 사용해 재난 재해 지역, 산간 오지, 바다, 지하 등 통신 음영 지역에서 로리를 지닌 사람간 카카오톡과 같은 유형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준다. 로리는 LoRa(저전력 중장거리 무선통신 기술)를 활용한 무선 모뎀으로 통신사 기지국 도움 없이 독립적인 휴대용 기지국 역할을 한다. 로리를 소지한 사람의 휴대폰끼리 3~5km 떨어진 근거리에서 히톡을 통해 SNS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히톡은 문자와 위치정보 전송 기능을 구사해 재난 재해 지역은 물론 히말라야와 같은 산간 오지 등산, 트래킹, 여행, 낚시, 공사장, 광산, 선박 안에 있는 사람들 간의 문자통신 및 비상 알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 비상 모드 하에서는 자신의 위치정보를 지속적으로 전송해 현재 위치와 이동경로를 다른 모든 사람들의 휴대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드로이드나 iO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모든 휴대폰에서 앱을 내려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히톡은 시스템베이스가 개발한 IoT 플랫폼인 히말라야 플러그(HiPlug)기반에서 작동한다. 개발자를 위한 SDK를 별도로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로리와 연동하는 다양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히톡과 로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인 제품 상용화 및 공급은 11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