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보안
클라우드가 보안 분야에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보안업체 중 한 곳인 닉스테크(대표 박동훈)는 우수기술연구센터(ATC)사업을 통해 클라우드스토리지를 이용하는 개인, 기업에게 데이터의 보안성과 기밀성 문제를 해결해 주는 일종의 보안 브로커 개념의 보안 서비스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크게 사용자 인증, 안전한 정보(파일) 이용 및 저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요소 기술로는 인증, 암호, HTML5, 클라우드 연동 기술이 사용된다.
기존 무거운 문서 보안 제품과는 달리 가볍고,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정보 (파일)에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영체제(OS)에 따른 제약도 없다. 또 모바일 사용자와 윈도가 아닌 다른 OS(Non-windows OS) 사용자에게도 더욱 편리하면서 보안성은 그대로 유지·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문서를 클라우드 서버에 집중시키고, 문서 공유 시 실제 문서가 다운로드 되는 방식이 아니라 URL 방식으로 제공 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복사본이 존재하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보안 부적격으로 판단되는 경우 공유 자체를 금지하고, 보안 브로커 내에 다양한 모듈을 적용할 수 있어 사용 환경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 구축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별 개별 암호화를 통해 보안을 극대화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등 외부 스토리지 서비스도 지원한다.
추가로 사용자에게 하나의 뷰를 통해 여러 개의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이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편리함과 보안을 한 번에 제공하는 브로커 기반의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닉스테크 관계자는 "닉스테크의 클라우드 보안 제품은 전통적인 방식의 보안 솔루션과는 개념 자체부터 확실히 다르다"며 "국내 최대 보안 솔루션 회사인 만큼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잘 반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닉스테크는 지난 4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업용(엔터프라이즈) 보안 제품군 확대에 대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진출까지 늘리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보안' 기업으로 비상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숭실대와 클라우드 보안 기술 개발을, 충남대와 기계학습 기반 내부정보 유출방지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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