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SW 산업인의 날' 포상
내달 말 열릴 예정인 '소프트웨어(SW) 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SW 산업 발전과 육성에 공로를 세워 정부 포상을 받게 될 후보자 윤곽이 드러났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SW산업발전 유공 포상 후보자' 57명과 1개 단체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매년 SW 관련 산·학·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포상심사위원회를 통해 SW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발·포상하고 있다. 올해 포상 규모는 모두 44점으로 훈장 2점, 포장 2점, 대통령표창 7점, 총리표창 8점, 미래부장관표창 25점 등이다.
포상 후보자를 살펴보면 먼저 지난 196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컴퓨터를 도입하고, 대한중석의 전산화 프로젝트 수행 등 초기 SW시장을 창출한 KCC정보통신의 이주용 명예회장이 올랐다. 이 명예회장은 금융업무 전산화, 주민등록 전산화 등 국내 초기 전산화 사업에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건설 구조공학 SW(CAE)를 개발해 세계 110개국 진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가 명단에 포함됐다. 이 대표는 3차원 컴퓨터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술로 첨단구조해석 및 최적설계 SW인 '마이디스 패밀리'를 개발해 국내외 유명 프로젝트 5000개 이상을 수행했다. 국산 건설 SW로 세계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곳은 마이다스아이티가 유일하다.
정연대 코스콤 대표(사진)도 포상 후보자에 올랐다. 카이스트 시스템공학연구소와 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 등을 거쳐 조립형 SW기업 N3소프트 대표 출신의 정 대표는 오픈소스 기반의 정부표준 서비스형 플랫폼(PaaS)인 '파스-타'를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시범서비스를 추진하고 있고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조경휘 K.SEN(SW공학네트워크) 위원장,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 김재홍 소프트센 대표,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 심호성 한국공개SW협회 부회장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단체 포상 후보로는 상용SW의 이용촉진과 상용 SW기업의 육성정책 지원하고 법·제도 개선 활동으로 SW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는 한국상용SW협회가 올랐다.
이들 후보자에 대해서는 공개검증과 공적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여부를 결정하고, 다음달 28일 열리는 SW산업인 날에 포상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정부포상 추천 후보자는 공적에 대한 공개검증과 심사를 거쳐 그 결과를 행정자치부에 추천해 수상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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