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VoLTE)가 상용화된 지 1년이 지났지만, VoLTE 가능 단말기 사용자 중 60%만 VoLTE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VoLTE를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2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이통3사 VoLTE 이용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VoLTE는 LTE망을 통해 음성통화를 하는 것으로 기존 3G 음성통화보다 생생한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통사들은 'HD 보이스' 등의 이름으로 VoLTE를 서비스 중이다.
미래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VoLTE를 지원하는 단말기 사용자 3931만명 중 60.7%인 2389만명이 VoLTE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542만명은 VoLTE 지원 단말기를 가지고 있지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3G 음성통화가 없는 LG유플러스만 VoLTE 이용률이 88%에 달했다. SK텔레콤과 KT는 이용률이 각각 34%, 58%에 불과했다.
이는 음성통화 기본 설정이 'VoLTE 활성화'로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용자가 휴대전화 '통화설정' 메뉴에서 VoLTE를 활성화하면 이용할 수 있지만, 이를 잘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자신이 VoLTE를 활성화했더라도 통화 상대방이 VoLTE를 설정하지 않으면 통화품질은 저하된다. 안드로이드 최신 단말은 따로 설정할 필요가 없다.
녹소연은 "단순히 이용자가 직접 설정을 조정해서 쓰면 된다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이통사와 제조사가 협의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VoLTE 이용률을 높이도록 적극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2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이통3사 VoLTE 이용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VoLTE는 LTE망을 통해 음성통화를 하는 것으로 기존 3G 음성통화보다 생생한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통사들은 'HD 보이스' 등의 이름으로 VoLTE를 서비스 중이다.
미래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VoLTE를 지원하는 단말기 사용자 3931만명 중 60.7%인 2389만명이 VoLTE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542만명은 VoLTE 지원 단말기를 가지고 있지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3G 음성통화가 없는 LG유플러스만 VoLTE 이용률이 88%에 달했다. SK텔레콤과 KT는 이용률이 각각 34%, 58%에 불과했다.
이는 음성통화 기본 설정이 'VoLTE 활성화'로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용자가 휴대전화 '통화설정' 메뉴에서 VoLTE를 활성화하면 이용할 수 있지만, 이를 잘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자신이 VoLTE를 활성화했더라도 통화 상대방이 VoLTE를 설정하지 않으면 통화품질은 저하된다. 안드로이드 최신 단말은 따로 설정할 필요가 없다.
녹소연은 "단순히 이용자가 직접 설정을 조정해서 쓰면 된다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이통사와 제조사가 협의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VoLTE 이용률을 높이도록 적극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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