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개 게임 '선출시' 주목
유료 결제·초성 검색 주효
'한국형 플랫폼' 인기몰이중
멤버십 포인트 할인제도 한몫
유료 결제·초성 검색 주효
'한국형 플랫폼' 인기몰이중
멤버십 포인트 할인제도 한몫
게임업계가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에 잇단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외산이 주도 중인 플랫폼 시장에서의 '한국형 플랫폼'의 선전이라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게임사들이 한국 이용자들에게 게임의 첫선을 보이는 선출시 플랫폼(1차 출시 플랫폼)으로 이통사·네이버 통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이용자용 앱마켓 원스토어를 찾고 있다.
이달로 출범 6개월차에 접어드는 원스토어는 지난 6월 네이버와 이통3사의 앱마켓을 통합한 것으로 SK텔레콤과 네이버가 각각 1, 2대 주주인 원스토어 주식회사가 운영 중이다.
원스토어 주식회사에 따르면, 출범 이후 지난 5개월 간 게임사들이 외산 안드로이드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아닌,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통해 선출시한 게임은 총 45개다. 한달에 약 10개 게임이 원스토어를 데뷔 무대로 삼은 셈이다. 10월 기준, 해당 플랫폼에 등록된 게임은 누적 2만4000개다.
게임사들은 구글·애플이 운영하는 앱마켓에 비해 이용자 규모가 작은 원스토어에 게임을 먼저 출시 해 그 반응을 살핀 뒤, 이를 토대로 콘텐츠·서비스를 개선해 구글·애플 앱마켓에 2차 출시하는 추세다.
현재 원스토어 내 선출시 게임 등록 공간인 '오직 원스토어존'이 수시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이 공간을 통해 성공적으로 출시된 게임으로는 출시 직후 3대 앱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룽투코리아의 '검과마법'이 대표적이다.
불멸의원정대(제이앤피게임즈), 헌터스리그(오올블루), 디아이(한유코리아) 등이 '오직 원스토어존'에 노출되고 있다.
이처럼 게임업계가 원스토어를 주목하는 것은 한국 이용자에 특화한 플랫폼이라는 강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원스토어는 세계 이용자 대상으로 공통된 이용자환경(UI)·마케팅을 적용하는 외산 앱마켓과 달리 한국 이용자 성향에 맞는 서비스, 프로모션을 도입함으로써 이용자들의 게임 다운로드가 유료 아이템 결재로까지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원스토어는 빠른 검색을 선호하는 한국 이용자들의 성향에 맞게 게임명을 초성으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또 구매한 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거나, 100% 캐시백 프로모션(특정 게임을 특정 기간에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거나 다운로드만 받아도 포인트 지급) 등 기존 앱마켓에서 볼 수 없었던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또 최근에는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할인제도(현재 SK텔레콤 가입자 한정)도 도입했다.
이러한 차별성이 신작 게임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충성도 높은 소수 고객이 게임 매출의 90%를 떠받쳐주는 모바일게임 콘텐츠의 특성상, 이러한 강점이 게임사 유인책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모바일 인덱스 서비스 게볼루션프로와 함께 분석한 바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매출의 90% 이상은 10만원 이상을 결제해 본 경험이 있는 1%의 이용자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한편, 9월 기준, 한 달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동시 판매 중인 매출 상위 100개 게임의 실적을 비교한 결과, 원스토어를 통해 발생한 매출 비중은 33.3%에 달했다. 올초24.3%에서 10%포인트 가까이 성장한 수준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게임사들이 한국 이용자들에게 게임의 첫선을 보이는 선출시 플랫폼(1차 출시 플랫폼)으로 이통사·네이버 통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이용자용 앱마켓 원스토어를 찾고 있다.
이달로 출범 6개월차에 접어드는 원스토어는 지난 6월 네이버와 이통3사의 앱마켓을 통합한 것으로 SK텔레콤과 네이버가 각각 1, 2대 주주인 원스토어 주식회사가 운영 중이다.
원스토어 주식회사에 따르면, 출범 이후 지난 5개월 간 게임사들이 외산 안드로이드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아닌,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통해 선출시한 게임은 총 45개다. 한달에 약 10개 게임이 원스토어를 데뷔 무대로 삼은 셈이다. 10월 기준, 해당 플랫폼에 등록된 게임은 누적 2만4000개다.
게임사들은 구글·애플이 운영하는 앱마켓에 비해 이용자 규모가 작은 원스토어에 게임을 먼저 출시 해 그 반응을 살핀 뒤, 이를 토대로 콘텐츠·서비스를 개선해 구글·애플 앱마켓에 2차 출시하는 추세다.
현재 원스토어 내 선출시 게임 등록 공간인 '오직 원스토어존'이 수시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이 공간을 통해 성공적으로 출시된 게임으로는 출시 직후 3대 앱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룽투코리아의 '검과마법'이 대표적이다.
불멸의원정대(제이앤피게임즈), 헌터스리그(오올블루), 디아이(한유코리아) 등이 '오직 원스토어존'에 노출되고 있다.
이처럼 게임업계가 원스토어를 주목하는 것은 한국 이용자에 특화한 플랫폼이라는 강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원스토어는 세계 이용자 대상으로 공통된 이용자환경(UI)·마케팅을 적용하는 외산 앱마켓과 달리 한국 이용자 성향에 맞는 서비스, 프로모션을 도입함으로써 이용자들의 게임 다운로드가 유료 아이템 결재로까지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원스토어는 빠른 검색을 선호하는 한국 이용자들의 성향에 맞게 게임명을 초성으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또 구매한 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거나, 100% 캐시백 프로모션(특정 게임을 특정 기간에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거나 다운로드만 받아도 포인트 지급) 등 기존 앱마켓에서 볼 수 없었던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또 최근에는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할인제도(현재 SK텔레콤 가입자 한정)도 도입했다.
이러한 차별성이 신작 게임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충성도 높은 소수 고객이 게임 매출의 90%를 떠받쳐주는 모바일게임 콘텐츠의 특성상, 이러한 강점이 게임사 유인책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모바일 인덱스 서비스 게볼루션프로와 함께 분석한 바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매출의 90% 이상은 10만원 이상을 결제해 본 경험이 있는 1%의 이용자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한편, 9월 기준, 한 달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동시 판매 중인 매출 상위 100개 게임의 실적을 비교한 결과, 원스토어를 통해 발생한 매출 비중은 33.3%에 달했다. 올초24.3%에서 10%포인트 가까이 성장한 수준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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