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전 새누리당 의원이 '비선실세' 최순실(60)의 딸 정유라를 옹호했던 과거 발언에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3일 방송된 JTBC '뉴스현장'에 김희정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해 "최순실 씨 딸인 정유라 씨를 옹호했던 발언에 대해 "민망하고 국민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희정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대정부질의 때 정유라에 대해 "훌륭한 선수"라며 "부모 때문에 선수를 음해하지 말라"고 두둔한 바 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서 정유라가 금메달을 딴 승마대회는 정유라 혼자 출전해 금메달을 딴 것으로 드러났다.
김희전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정치 공세를 막으려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희정 전 의원은 "당시 받았던 자료에는 1, 2등 했다는 내용만 있었다. (정유라가) 혼자 대회에 나왔다는 건 지금 처음 알았다"며 "이유야 어찌 되었던 간에 민망하고, 국민들께 심려끼쳐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희정 전 의원은 정유라에 대한 옹호 발언을 한고 3개월 후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됐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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