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유대근) 뮤지컬스쿨이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지난 2년 간 기초 다지기에 집중해 탄탄한 교육 시스템을 완성했고, '창작'에 포인트를 두고 더욱 강화된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것.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해부터 대학로에 공연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와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번지점프를 하다>는 뮤지컬스쿨의 감춰진 실력을 확인시킨 계기가 됐다. 올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다시 한 번 대학로를 찾은 <번지점프를 하다>는 또 한 번의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오는 11월 12~13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는 학생과 교수 모두가 8개월간 매달려 완성시킨 창작뮤지컬 <템페스트> 가 공연을 앞두고 있다.
최성신 뮤지컬스쿨 원장은 "<번지점프를 하다>는 주인공 인우 역을 맡았던 박준휘 학생이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등 성과를 얻기도 했다"며 "창작뮤지컬 <템페스트>의 경우 내년 공연을 목표로 했는데 공연이 앞당겨졌다. 이는 우리 스쿨이 그만큼 뮤지컬로 상상하고 놀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템페스트>와 같은 창작뮤지컬은 청강대 뮤지컬스쿨이 지향하는 목표를 실현한 하나의 결과물이다. 뮤지컬스쿨이 내건 제2의 도약은 스튜디오와 프로덕션 시스템의 유기적인 운영을 통해 창작뮤지컬을 실현시킨다는 데 있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청강대 뮤지컬스쿨은 뮤지컬로 마음껏 상상하고 놀 수 있는 단계에 다다랐다"며 "언제나 극을 상상하고 창작하면서 뮤지컬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뮤지컬스쿨은 공연워크숍을 통해 창작극이 탄생하는 공연프로세스의 이해를 강화하고, 셰익스피어 장학제도를 통해 우수한 장면 창작을 독려한다. 또한 집중식, 몰입식 전공교육의 특화시스템인 블록식 전공 집중교육과 스튜디오 시스템의 상호 교육 과정을 통해 창작 뮤지컬 제작의 정점에 이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창작뮤지컬의 활성화를 위해 극을 무대화하고 캐릭터를 만들어갈 수 있는 전문가 영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해당 스쿨은 창작뮤지컬 제작에 최적화된 현장 중심형 교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앞으로 청강대 뮤지컬스쿨은 창작뮤지컬 전문 인재 양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성신 원장은 "<템페스트>는 우리가 지향하는 창작뮤지컬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라면서 "남들이 걸어가지 않는 길을 걸어가는 우리의 도전은 우리만의 무용담이 되고 스토리가 될 것이며, 더 나아가 국내 뮤지컬 시장과 해당 분야 교육기관에 새로운 역사를 작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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