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R&D·투자로 특수 노려
대유위니아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김치냉장고의 최대성수기인 김장철이 시작된 가운데 김치냉장고의 원조 대유위니아가 2017년 딤채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매출이 이달(11월1~15일) 지난해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대유위니아는 메탈 소재와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2017년 신제품을 선보이며 김장시즌 특수를 노리고 있다. 이번 판매상승에는 소비자의 요구를 바탕으로 한 제품 개발과 대대적인 투자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유위니아는 2013년 69명이던 연구개발(R&D) 인력을 올해 3월 기준으로 106명으로 늘렸으며, R&D 투자금액은 2013년보다 64%가량 증가한 205억원을 집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 딤채에 '오리지널 딤채' 기능을 강화했으며 식재료 특화 보관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2017년 딤채에는 냉장고 내부를 냉각 파이프로 감아 직접 냉각하는 방식의 '오리지널 땅속 냉각' 기능을 탑재했다. 정밀한 온도 유지가 가능하고 수분 보존율이 높아 더욱 맛있는 김치 보관에 효과적이다. 또 칸마다 독립 냉각기가 작동하는 '오리지널 독립 냉각' 기능은 음식 냄새가 섞이지 않게 해주고 식품 종류별 보관도 손쉽게 해준다.
뚜껑형 제품의 경우 '황토 인케이스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맛있는 김치 보관을 돕는다.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며 유해 냄새 제거에 탁월한 황토 성분을 저장실 내부에 적용했다. 딤채는 김치 외에 다양한 식 재료를 보관하는 소비자를 위해 전문 보관 공간 스페셜 디존을 갖춰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나 1인 가구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 김치냉장고 '딤채 쁘띠'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형 김치냉장고로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본연의 보관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원 도어 디자인의 '딤채 쁘띠'는 제품 테두리를 곡선으로 처리해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와 '스마트쿨링' 기능을 탑재해김치냉장고 내부의 온도 편차가 커지는 순간 김치냉장고 내부에 냉기를 빠르게 투여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준다. 김치를 단기간에 숙성시킬 수 있는 '하룻밤 숙성 기능'도 탑재해 소형 냉장고임에도 뛰어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신중철 대유위니아 마케팅사업부장은 "올해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신제품을 투자·제작한 결과 판매량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 과정은 물론 마케팅 과정에서도 소비자들에게 맞춰 효과적인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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