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적 한계극복 등 긍정효과
상용화땐 배달문화 진화 기대
상용화땐 배달문화 진화 기대
요기요가 국내 최초로 드론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배달음식 주문 앱 요기요(대표 나제원)는 지난달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한화테크윈과 함께 진행한 '공식 드론 음식 배달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송도동에 위치한 분식집에서 요기요 앱으로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한 뒤 포장된 음식을 배달용 박스에 넣어 한화테크윈 드론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드론의 자동 비행을 통해 주문지인 새아침공원까지 음식 배달이 성공리에 끝났다.
회사 측은 드론 음식 배달 서비스가 상용화할 경우 국내 배달 문화가 한층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컨대 등산을 할 때 배낭에 음식을 챙겨가는 대신 산 정상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하거나, 골프를 치는 도중 원하는 홀로 요깃거리를 주문하는 등 더욱 다양한 상황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지희 요기요 마케팅총괄 부사장은 "드론을 활용한 음식 배달은 배달 시간 단축, 지형적 한계 극복 등 많은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기술 개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이번 테스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계속 연구하고 노력한다면 누구나 드론으로 음식을 받아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희기자 poof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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