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건강이상 신호 알람
웨어러블 스포츠웨어 개발도
웨어러블 스포츠웨어 개발도
핸디소프트(대표 이상산, 이진수)가 지난해 6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후 1년여 만에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글로벌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하반기 공모주 중 1170대 1이라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핸디소프트는 국내 공공시장에서 그룹웨어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협업SW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우정사업본부, 한국은행, KEB하나은행, 한국철도공사 등 1000여개의 기업, 공공기관이 이 회사의 주요 고객이다. 이를 발판으로 핸디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를 개발해 본격적인 공급을 앞두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시장 확보와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와 더불어 핸디소프트는 최근 커넥티드카 사업법인 '핸디카'를 설립하며 사물인터넷(IoT)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핸디소프트의 IoT 플랫폼 핸디피아는 2010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공동 연구한 IoT 플랫폼 기술을 이전받으며 2014년 개발, 상용화했다. 지난 8월에는 국제표준기술인 oneM2M(원엠투엠) 표준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에 2014년 획득한 통신 인터페이스 국제규격(ISO/IEC 30128) 인증과 함께 국내 최초로 2가지의 국제 표준 기술로 인정받았다.
이 회사가 개발한 대표적인 IoT 서비스 중 하나인 '기어비트 S'는 패션언더웨어 업체 좋은사람들과 함께 개발한 웨어러블 스포츠웨어다. 기어비트 S는 남성용 상의와 여성용 브라탑에 부착된 센서로 심 박수, 체온, 운동량 등의 생체 데이터를 측정하고 전문 의료기관의 분석 알고리즘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체 상태를 분석해 사용자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건강 이상 신호 알람을 보낸다.
또 알톤스포츠와 함께 개발해 판매 중인 IoT 자전거는 블루투스 및 가속도 센서를 통해 자전거 도난을 방지하며 실시간 위치 트래킹 시스템으로 분실된 자전거를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최근에는 국내 매트리스 전문 제조업체인 퍼니스템과 함께 개인별 맞춤형 수면환경을 제공하는 IoT 스마트베드도 개발했다. 이밖에 귀뚜라미보일러와 함께 개발해 보일러의 전원 및 온도조절, 예약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IoT 보일러가 있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핸디소프트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시작으로 신성장동력인 IoT 사업을 통해 보다 스마트한 세상을 위한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혜리기자 s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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