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백화점 등 수요 확보
시장 입지↑… LG페이 내년 예상
시장 입지↑… LG페이 내년 예상
삼성전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사용처를 늘리면서 다시 한 번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비해 LG전자의 'LG페이'는 당초 올해 초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계속 출시가 지연되면서 내년 상반기에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동안 삼성페이 확산의 걸림돌이었던 '신세계 그룹'에도 삼성페이를 공급하면서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페이는 그동안 일반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에서도 사용 가능해 높은 범용성이 강점으로 꼽혀 왔지만, 유독 신세계 그룹 매장에서는 그룹 간 협의 문제로 사용이 제한됐다. 신세계가 자체적으로 'SSG페이'를 선보이고 있던 탓에, 일각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결제 시장' 자존심 싸움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세계 그룹에서도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 백화점 등 사용처를 크게 확대 해 서비스 확산에 탄력을 받게 됐다.
당초 올해 초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LG페이'는 별도의 플라스틱 카드에 여러 신용카드를 하나로 모으는 '화이트카드'라는 방식의 간편 결제 방식을 전면 수정하면서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LG페이가 삼성페이와 같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으로 재정비한 뒤, 내년 상반기 출시될 전략 스마트폰 'G6'에 적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내년을 기점으로 스마트폰에서 '페이' 서비스가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 나아가 '웨어러블'기기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서비스 확산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기어S2'와 '기어S3'에서 아직 삼성페이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LG전자 역시 최근 유럽에서 '워치페이'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과 함께 스마트워치에서도 페이 서비스를 함께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세정기자 sjpark@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동안 삼성페이 확산의 걸림돌이었던 '신세계 그룹'에도 삼성페이를 공급하면서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페이는 그동안 일반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에서도 사용 가능해 높은 범용성이 강점으로 꼽혀 왔지만, 유독 신세계 그룹 매장에서는 그룹 간 협의 문제로 사용이 제한됐다. 신세계가 자체적으로 'SSG페이'를 선보이고 있던 탓에, 일각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결제 시장' 자존심 싸움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세계 그룹에서도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 백화점 등 사용처를 크게 확대 해 서비스 확산에 탄력을 받게 됐다.
당초 올해 초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LG페이'는 별도의 플라스틱 카드에 여러 신용카드를 하나로 모으는 '화이트카드'라는 방식의 간편 결제 방식을 전면 수정하면서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LG페이가 삼성페이와 같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으로 재정비한 뒤, 내년 상반기 출시될 전략 스마트폰 'G6'에 적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내년을 기점으로 스마트폰에서 '페이' 서비스가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 나아가 '웨어러블'기기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서비스 확산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기어S2'와 '기어S3'에서 아직 삼성페이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LG전자 역시 최근 유럽에서 '워치페이'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과 함께 스마트워치에서도 페이 서비스를 함께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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