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채용때 중요한 항목 ‘전문지식’ 2위, 1위가 뭐길래

입력: 2016-12-04 17:55 나원재 기자

폰트

전공분야·인턴경험 등 꼽아
기대 근무기간 '3~5년' 57%

기업이 신입사원 채용 시 전공보다 지원자의 인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기업 채용담당자 834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복수응답) 결과 인성과 됨됨이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48.6%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이와 함께 이들 기업은 신입사원 채용 시 최소 3~5년 정도 근무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2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기업 채용담당자는 신입사원 채용 시 인성 다음으로 전공분야와 전문지식(32.5%),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사람(28.7%), 인턴경험 등 지원분야 경력(19.5%), 기업문화와 어울리는 사람(15.0%), 관련분야 자격증(12.5%)에 대한 평가를 중요하게 봤다. 비즈니스 매너(8.5%), 호감형 인상(5.0%), 학벌과 출신학교(5.0%) 등을 중요하게 본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대 근무기간은 3년이 3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5년(20.4%), 2년(18.3%), 1년(12.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업들은 우수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과정(복수응답)에서 학력과 어학점수 등 스펙 기준 완화(35.9%)를 가장 많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채용절차 간소화는 32.6%로 많았다.

잡코리아는 이력서 항목 수 축소(29.1%), 합숙과 미션수행 등 심층면접 도입(25.4%), 오디션 등 현장채용 도입(21.6%), 무자료 블라인드 면접(21.5%), 직무과제 제출(15.5%) 순이 뒤따랐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들은 최고의 신입사원 유형으로,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알아듣는 똘똘이형(49.8%)을 꼽은 반면, 잦은 지각과 근태가 불량한 사람(46.4%)을 최악의 신입사원으로 지목했다.

나원재기자 nw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