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종합기술원은 지난 6일 미래 핵심 센서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센서 장비 구축 기념식 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산업체로부터 무상으로 기증받은 200억원 규모의 35개 장비 구축을 기념하고, 첨단센서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센서 강국으로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필수적 요소인 센서는 2020년 세계 시장 규모가 1500억달러 규모로, 메모리 반도체의 2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센서시장 규모는 전 세계의 1.7%에 머물러 해외 기술 종속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심포지엄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은 첨단센서 소재 설계 등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기초·원천기술개발 사업 추진, 시양산 파운드리 구축, 정부 주도의 첨단센서협회 설립 등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나노종합기술원은 첨단센서 기술개발 지원과 시양산을 돕는 일괄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첨단센서팹 구축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이재영 나노종합기술원장은 "첨단센서 기술과 산업발전을 위해 산학연 간 힘을 모아 미래 유망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지난 6일 대전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첨단센서 장비 구축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상록 나노융합산업조합 전무, 남용현 트루윈 대표, 박종욱 한국센서학회 회장(KAIST 교수), 박효덕 동국이노텍 대표, 최미정 미래부 융합기술과장, 이재영 나노종합기술원장, 엄낙웅 ETRI 연구소장, 박석순 GMEMS 회장, 홍성철 KAIST KI소장, 김용국 신성C&T 소장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