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어' 스마트 헬스케어 앱 서비스
비콘 위치기반 서비스로 환자 동선파악
스마트폰 조작없이 맞춤형 메시지 안내
'모바일 간편결제' 모바일병원 최초 도입
조제약 처방후 약국서 수취 연내 제공도
비콘 위치기반 서비스로 환자 동선파악
스마트폰 조작없이 맞춤형 메시지 안내
'모바일 간편결제' 모바일병원 최초 도입
조제약 처방후 약국서 수취 연내 제공도
■집중분석 성장기업
데이타뱅크시스템즈
상급종합병원 이른바 대학병원 진료 예약과 대기 시간은 만만치 않은 인내심을 요구한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도 있겠지만 시스템적으로 환자의 시공간 절약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도 그에 대한 병원의 배려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니즈를 파악해 병원 진료 예약과 병원비 결제, 조제약 수취까지 간단한 앱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됐다.
데이타뱅크시스템즈(대표 홍병진·사진)의 '엠케어'(M-care)는 진료예약부터 진료비 수납까지 병원이용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앱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병원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접수→진료→수납→귀가'의 4가지 단계에서 세부적인 이용자의 동선과 프로세스를 인지한 후 개인화 및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한다는 것이다.
엠케어는 환자뿐 아니라 병원 입장에서도 업무 혁신과 환자관리에 많은 이점이 있다. 우선 일일이 진료예약과 수납을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할 수 있다. 환자 진료카드를 앱이 대신하므로 카드 발급 비용도 없을뿐더러 앱에 쌓이는 다양한 개인화된 데이터는 환자 진료와 처방에 큰 도움을 준다. 엠케어 도입으로 접수, 정산, 길 안내 등에 관한 비대면화가 가능해 업무처리 비용 절감과 진료 서비스 품질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편리한 이용 환경 구축으로 병원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엠케어의 핵심은 비콘을 이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와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다. 병원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조작하지 않아도 이용자의 동선과 프로세스를 엠케어가 인지한 후 맞춤형 메시지를 띄워준다. 병원에서 전광판과 안내방송 등을 통해 제공하던 정보들을 스마트폰으로 제공함으로써 환자가 공간 제약을 벗어나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는 모바일 병원 앱 최초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진료비 납부를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며 진료비 내역에 대한 조회도 가능하다.
엠케어는 병원 및 예약된 진료과 도착 알림에서부터 대기번호표 발급, 진료 현황 안내, 실내 내비게이션, 스마트 결제, 주차관리, 스마트에스코트 서비스까지 탑재됐다. 또 진찰 및 검사 결과 이력 관리, 조회 및 예약, 처방전 전달 및 출력, 처방 내역 조회, 입원 환자 간호, 모바일 진료카드 등 모든 과정을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환자는 이동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모바일 번호표 및 호출 시스템을 통해 진료 대기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데이타뱅크시스템즈는 연내에 처방전을 원하는 약국으로 전송해 모바일 결제 후 약을 찾아 바로 귀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손 보험 가입 환자들이 자주 잊고 청구를 않는 실손보험금 청구도 엠케어를 통해 바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내년에는 환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병원과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건강 의료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엠케어는 지난해 제품 출시와 동시에 경북대병원과 부산대병원에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9월에는 한양대병원, 11월에는 한양대구리병원이 도입했다. 대구 파티마병원, 대구 가톨릭대학교병원이 현재 구축 중이며 연내 총 15개의 종합병원에서 엠케어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데이타뱅크시스템즈는 전체 직원 92명 가운데 76%가 R&D 인력이다. 엠케어에는 자체 특허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달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의 고객사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엠케어 솔루션에 대한 현지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 일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2020년까지 데이터 관련 IT 서비스 분야 '한국 5대 기업'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홍병진 대표는 "엠케어는 환자가 병원에서 진료받으며 누려야 할 진정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라며 "대형 종합병원은 물론 중소병원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많은 사람들이 병원 이용에 불편함 없이 손쉽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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