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출시를 앞두고 전파 방해가 심한 행사 현장에서 인구밀집 상황, 눈보라와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 산, 바다, 개활지에서의 원활한 통신 여부를 최종 테스트했다. 휴대용기지국 로리를 소지한 상태에서 재난재해 통신 앱 히톡을 실행한 결과, 방송차량 등 복잡한 전파 방해가 심한 행사 현장의 대규모 군중이 운집한 광장은 물론 도시 건물과 산 정상, 산과 산 정상 간의 테스트 등 다양한 환경에서 메시지 송수신 테스트에 모두 성공했다.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눈보라가 치는 악천후 환경에서 산 정상끼리의 메시지 송수신 테스트였다. 관악산과 청계산 정상 간 메시지 송수신(직선거리 6.5km)를 무리 없이 성공했으며, 구로에 위치한 시스템베이스 본사 옥상과 관악산 정상(직선거리 7.5km)의 메시지 송수신 역시 성공했다. 특히 비바람, 눈보라가 치는 악천후부터 화창한 날까지 모두 문제없이 동일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시스템베이스 관계자는 "히말라야톡이라는 제품명처럼 악천후의 산악지역에서도 원활하게 통신이 가능해야 하기에 최소 5차례에 걸친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테스트는 일반 출시를 앞두고 최종 테스트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저전력 중장거리 무선통신 기술(LoRa)을 활용한 통신모뎀 로리 기반, 문자 및 지도전송 애플리케이션 적용은 세계 최초다. 휴대용 기지국 로리를 소지한 사람 간에는 인터넷이나 통신사 기지국 없이도 개활지에서 10km 거리까지 히톡을 통해 SNS 문자 메시지와 위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재난 재해 대비를 위한 안전장비로서 역할뿐 아니라 오지 탐험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있어서도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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