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안 침해사고를 겪을 경우 해당 사실을 즉시 미래부나 KISA에 신고하고 대응조치를 신속히 실시해야 하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신고하지 않거나, 보안취약점 제거 등 대응조치가 미흡해 사용자 피해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미래부는 이에 따라 침해사고 신고 및 조치방법 등을 안내하는 '민간부문 침해사고 대응 안내서'를 마련하고, '보호나라'(www.boho.or.kr) 및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을 대상으로 15일부터 배포할 예정이다.
안내서는 △침해사고 신고 절차 △침해사고 유형별 점검항목 및 조치방안 △민간분야 사이버위기경보 단계별 행동요령 등을 담고 있다. 먼저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홈페이지(보호나라) 또는 국번 없이 110번(또는 118번)으로 해당 사실을 신고해야 하고, 침해사고 분석을 위한 기술지원도 요청할 수 있다.
이어 보안담당자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악성코드 유포, DDoS 공격 등 침해사고 유형별 조치방안과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웹 서버, 네트워크 등 시스템별 보안 조치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사이버위협에 따른 민간분야 사이버위기 경보 발령 체계와 경보 발령 시 기업의 행동요령도 포함하고 있다.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침해사고로 인한 이용자 피해 방지를 위해 침해사고 발생 즉시 해당 사실을 신고하고 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하고 "이번 안내서가 기업의 침해사고 대응 업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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