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계좌 'SB톡톡' 개시
예적금 신규 등 우선 적용
내달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
은행측 "경쟁력 확대 기대"
예적금 신규 등 우선 적용
내달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
은행측 "경쟁력 확대 기대"
인프라 기반 부족 등으로 수차례 연기된 저축은행업권의 비대면계좌 개설 서비스가 23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저축은행들은 비대면계좌 개설 서비스 시행으로 영업점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며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45개 저축은행의 예·적금을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계좌 개설 서비스 'SB톡톡'을 23일 시작한다. 올 초 금융당국이 2금융권에도 비대면계좌 개설을 허용하자 저축은행업권은 저축은행중앙회를 중심으로 비대면계좌 개설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서비스 개발 지연 등으로 2~3차례 연기된바 있다.
SB톡톡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저축은행 이용자들은 영업점을 가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게 된다. 비대면 실명인증 방식으로는 휴대폰 인증과 신분증 사본 제출, 타계좌 소액 이체 등 3가지 방식이 활용된다.
비대면계좌 서비스는 2단계로 시행된다. 1단계로는 저축은행들의 예·적금 신규와 전자금융 가입을 우선 적용한다. 45개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한데 모아 이용자들이 금리 등 가입 조건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것이다. 또 기존에는 창구에서만 등록이 가능했던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위한 전자금융 등록도 1단계 서비스부터 가능하다.
이어 2단계로 내달 중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발급 등 여신업무와 함께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가 탑재된다. 단 대출상품의 경우 개인별 심사를 통해 금리가 산정되기 때문에 금리 비교는 제한된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이달에는 이용자들이 45개 저축은행들이 제공하는 예·적금의 금리 등 세부 조건을 비교해 가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다음 달에는 대출과 체크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들의 서비스와 상품에 대한 홍보 기능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축은행들은 비대면계좌 개설 서비스 시행으로 영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간 저축은행들은 제한된 영업점 사정으로 인해 지역 단위로 영업을 해왔다. 하지만 비대면계좌 개설 서비스가 시행되면 물리적인 제한 없이 전국에서 이용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비대면계좌 개설 서비스로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지면 이용자 확보도 수월해지고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타 업권과의 경쟁에서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2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45개 저축은행의 예·적금을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계좌 개설 서비스 'SB톡톡'을 23일 시작한다. 올 초 금융당국이 2금융권에도 비대면계좌 개설을 허용하자 저축은행업권은 저축은행중앙회를 중심으로 비대면계좌 개설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서비스 개발 지연 등으로 2~3차례 연기된바 있다.
SB톡톡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저축은행 이용자들은 영업점을 가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게 된다. 비대면 실명인증 방식으로는 휴대폰 인증과 신분증 사본 제출, 타계좌 소액 이체 등 3가지 방식이 활용된다.
비대면계좌 서비스는 2단계로 시행된다. 1단계로는 저축은행들의 예·적금 신규와 전자금융 가입을 우선 적용한다. 45개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한데 모아 이용자들이 금리 등 가입 조건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것이다. 또 기존에는 창구에서만 등록이 가능했던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위한 전자금융 등록도 1단계 서비스부터 가능하다.
이어 2단계로 내달 중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발급 등 여신업무와 함께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가 탑재된다. 단 대출상품의 경우 개인별 심사를 통해 금리가 산정되기 때문에 금리 비교는 제한된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이달에는 이용자들이 45개 저축은행들이 제공하는 예·적금의 금리 등 세부 조건을 비교해 가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다음 달에는 대출과 체크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들의 서비스와 상품에 대한 홍보 기능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축은행들은 비대면계좌 개설 서비스 시행으로 영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간 저축은행들은 제한된 영업점 사정으로 인해 지역 단위로 영업을 해왔다. 하지만 비대면계좌 개설 서비스가 시행되면 물리적인 제한 없이 전국에서 이용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비대면계좌 개설 서비스로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지면 이용자 확보도 수월해지고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타 업권과의 경쟁에서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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