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사이버보안 R&D 추진계획
정부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지능정보기술 기반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7일 정부는 '제8차 정보통신 전략위원회'를 열고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 사이버보안 R&D(연구개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진계획은 △원천기술 △응용기술 △추진체계 등 세 분야에 걸쳐 국가적인 사이버 보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이버 안보를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 인프라가 확대되고,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사이버 공격도 진화하고, 피해 시 막대한 경제·사회적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며 "정부는 최근 4년간 사이버 보안 연구개발 예산을 연평균 20%씩 증액해 왔으나, 선진국 대비 기술격차(약 2년)는 여전하고, 다양한 분야의 보안 요구가 증가해 개별 부처 차원의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우선 사이버보안 분야에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차세대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최근의 사이버 공격이 장기간 은밀히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으로 고도화되고 있어, 다양한 영역에 걸쳐 발생하는 위협 정보를 학습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또 자동화된 로봇에 의한 공격도 가능해지면서 방어 시스템이 스스로 학습해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기술과 정보유출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는 차세대 암호기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블록체인·생체인증 기술, 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차·CCTV 보안 기술 분야에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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