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한화투증, 내달 지문인증서비스
NH투증, 손바닥정맥 인증 개시
SK증권도 지문인증서비스 시행
코스콤, 이달 홍채인증 개발 완료
4월부터 증권사 6곳서 선보일 듯
NH투증, 손바닥정맥 인증 개시
SK증권도 지문인증서비스 시행
코스콤, 이달 홍채인증 개발 완료
4월부터 증권사 6곳서 선보일 듯
정맥, 지문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선보이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 및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국제기술규격인 파이도(FIDO) 인증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내달 선보일 계획이다. 두 회사는 내부 전산시스템과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간 연동을 마무리하고 현재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2~3주간의 시범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가 완료되는 데로 지문인증 서비스를 공식 제공할 예정이다.
지문인증 시 이용자의 생체정보는 금결원 분산관리센터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개인매체 안전영역에 보관된다. 이용자는 생체정보 유출 걱정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선 16일에는 NH투자증권이 손바닥 정맥을 이용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NH투자증권은 생체정보를 조각으로 나눠 금결원 분산관리센터와 회사 내부 서버에 분산 보관하는 금융서버방식을 이용해 정맥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용자는 별도의 신분증이나 카드, 통장이 없어도 영업점 창구에 비치된 정맥인증 기기에 손바닥을 대면 수 초만에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정맥인증은 혈관 굵기와 모양 등을 비교해 신분을 분별하는 방식으로, 사람마다 정맥이 모두 다르고 복잡하게 교차해 지문·홍채와 같은 다른 생체정보보다 인증 정확도와 보안성이 높다"며 "신분증이나 카드로 본인인증 시 보통 5분 정도 걸리던 소요시간을 정맥인증 도입으로 10초 내로 줄였다"고 말했다.
향후 NH투자증권은 온라인 금융거래 시 지문인증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 SK증권은 코스콤이 개발한 지문인증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들 증권사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입력없이 지문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 상반기 13~15개 증권사가 추가로 코스콤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갤럭시S7 폭발로 잠정 중단됐던 증권업계의 홍채인증 서비스 도입도 올해 재추진될 전망이다. 삼성증권과 키움증권 등이 지난해 스마트폰 단말기를 통해 홍채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려 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코스콤은 이달 홍채인증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올 4월부터 약 6개 증권사에서 홍채인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홍채인식이 가능한 스마트폰 단말기가 보급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가 출시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홍채인식이 가능한 단말기가 나오면 금융권 홍채인증 서비스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18일 금융투자업계 및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국제기술규격인 파이도(FIDO) 인증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내달 선보일 계획이다. 두 회사는 내부 전산시스템과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간 연동을 마무리하고 현재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2~3주간의 시범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가 완료되는 데로 지문인증 서비스를 공식 제공할 예정이다.
지문인증 시 이용자의 생체정보는 금결원 분산관리센터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개인매체 안전영역에 보관된다. 이용자는 생체정보 유출 걱정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선 16일에는 NH투자증권이 손바닥 정맥을 이용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NH투자증권은 생체정보를 조각으로 나눠 금결원 분산관리센터와 회사 내부 서버에 분산 보관하는 금융서버방식을 이용해 정맥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용자는 별도의 신분증이나 카드, 통장이 없어도 영업점 창구에 비치된 정맥인증 기기에 손바닥을 대면 수 초만에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정맥인증은 혈관 굵기와 모양 등을 비교해 신분을 분별하는 방식으로, 사람마다 정맥이 모두 다르고 복잡하게 교차해 지문·홍채와 같은 다른 생체정보보다 인증 정확도와 보안성이 높다"며 "신분증이나 카드로 본인인증 시 보통 5분 정도 걸리던 소요시간을 정맥인증 도입으로 10초 내로 줄였다"고 말했다.
향후 NH투자증권은 온라인 금융거래 시 지문인증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 SK증권은 코스콤이 개발한 지문인증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들 증권사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입력없이 지문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 상반기 13~15개 증권사가 추가로 코스콤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갤럭시S7 폭발로 잠정 중단됐던 증권업계의 홍채인증 서비스 도입도 올해 재추진될 전망이다. 삼성증권과 키움증권 등이 지난해 스마트폰 단말기를 통해 홍채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려 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코스콤은 이달 홍채인증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올 4월부터 약 6개 증권사에서 홍채인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홍채인식이 가능한 스마트폰 단말기가 보급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가 출시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홍채인식이 가능한 단말기가 나오면 금융권 홍채인증 서비스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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