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AS 생테티엔 원정에서도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맨유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각)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로이 귀샤르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에서 헨릭 미키타리안의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이미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던 맨유는 이날 결과를 더해 1, 2 차전 합계 4대0의 스코어로 16강에 진출했다.
세 골차의 리드를 안은채 2차전에 임한 맨유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안데르 에레라 대신 마루앙 펠라이니, 거의 모든 경기에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안토니오 발렌시아 대신 애슐리 영을 투입한 것 외에는 주전 대부분을 투입했다.
주전을 투입한 효과는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1차전에서도 힘의 차이를 보여줬던 맨유는 2차전 역시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도권을 쥐었다.
맨유는 전반 16분 마타가 아크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사이로 올린 크로스를 미키타리안이 달려들어 방향만 살짝 돌린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홈에서 기적을 바라던 생테티엔 선수들의 힘이 빠지는 순간이었고 맨유로서는 16강 행을 자신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맨유가 승리했음에도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경기였다.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트린 미키타리안이 허벅지 부상, 후반 16분 마이클 케릭이 종아리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여기에 후반 18분 맨유 수비의 핵으로 자리 잡은 에릭 바이가 위험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며 총 세 명의 선수가 사라졌다.
맨유는 숫적 열세에 몰렸지만 올 시즌 선두 첼시(18실점)에 이어 두 번째(21실점)를 자랑하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생테티엔의 공세를 잘 차단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맨유는 불과 3일 뒤인 2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과 잉글리쉬 풋볼 리그컵(EFL) 결승전을 치르고, 4일을 쉰 뒤 블랙번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맨유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각)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로이 귀샤르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에서 헨릭 미키타리안의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이미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던 맨유는 이날 결과를 더해 1, 2 차전 합계 4대0의 스코어로 16강에 진출했다.
세 골차의 리드를 안은채 2차전에 임한 맨유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안데르 에레라 대신 마루앙 펠라이니, 거의 모든 경기에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안토니오 발렌시아 대신 애슐리 영을 투입한 것 외에는 주전 대부분을 투입했다.
주전을 투입한 효과는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1차전에서도 힘의 차이를 보여줬던 맨유는 2차전 역시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도권을 쥐었다.
맨유는 전반 16분 마타가 아크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사이로 올린 크로스를 미키타리안이 달려들어 방향만 살짝 돌린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홈에서 기적을 바라던 생테티엔 선수들의 힘이 빠지는 순간이었고 맨유로서는 16강 행을 자신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맨유가 승리했음에도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경기였다.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트린 미키타리안이 허벅지 부상, 후반 16분 마이클 케릭이 종아리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여기에 후반 18분 맨유 수비의 핵으로 자리 잡은 에릭 바이가 위험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며 총 세 명의 선수가 사라졌다.
맨유는 숫적 열세에 몰렸지만 올 시즌 선두 첼시(18실점)에 이어 두 번째(21실점)를 자랑하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생테티엔의 공세를 잘 차단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맨유는 불과 3일 뒤인 2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과 잉글리쉬 풋볼 리그컵(EFL) 결승전을 치르고, 4일을 쉰 뒤 블랙번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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