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스마트폰·TV 등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
플렉서블 OLED 등
고부가 제품 적극 발굴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
플렉서블 OLED 등
고부가 제품 적극 발굴
■ 2017 리스타트 코리아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업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삼성그룹은 올해 내부적으로 기술 혁신과 사업 재편, 기업 문화 탈바꿈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부터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올해는 경영 쇄신 작업과 함께 주력 계열사들의 혁신 기술을 앞세워 신사업 분야를 개척한다. 특히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결정, 외부에 지급하는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CSR)기금 운영 투명성 대폭 강화 등의 쇄신안을 내놓으며 혁신의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단기적인 실적보다 회사의 전략적 중장기 비전 실천에 방점을 두고 있다.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과 높은 잠재력을 가진 사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 역량 집중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등 부품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가전, 스마트폰, TV 등 완성품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이미지 제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부품 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또 전략적 투자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장 등과 같은 미래 분야에서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전장 회사 '하만'까지 80억달러에 인수하며 앞으로 전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사업의 경우 신뢰성 회복을 위해 제품 공정 과정을 철저히 검수하는 등 안전에 사활을 걸고 외부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등의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차별화한 기술경쟁력으로 한계를 돌파해 나갈 계획이다. '플렉서블 OLED'이다.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보다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뛰어난 색 재현력과 우수한 소비전력 등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오 분야도 삼성그룹이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내는 분야다. 2012년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신성장 바이오 사업 분야에 뛰어들어 불과 5년도 안 되는 시간에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제약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기술뿐만 아니라 기업문화 혁신에도 집중하고 있다. 세계 경제 저성장과 불확실성 심화로 복합적인 위험에 노출된 상황인 만큼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컬쳐 혁신 전략'도 선포했다.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직급 단순화와 수평적 호칭, 선발형 승격, 성과형 보상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담긴 세부 실행 방안을 발표해 오는 3월부터 직원 직급을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하고 4~5년인 최소 승진 연한을 줄여 연차보다는 능력 위주로 팀장을 발탁하는 인사 혁신을 도입을 앞두고 있다.
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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