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재무·마케팅에 ICT접목
24일 주총서 안건으로 상정
"중소·중견기업일수록 원해"
24일 주총서 안건으로 상정
"중소·중견기업일수록 원해"
KT가 자사 정보통신기술(ICT)에 인사·노무, 재무·회계, 마케팅 등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한 기업·공공 분야 '종합 경영컨설팅'을 신사업으로 적극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T는 최근 정관 사업목적에 경영컨설팅업을 추가하고, 오는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이를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그동안 ICT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은 기업들이 ICT 외에 경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함께 요구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중소·중견 기업일수록 이같은 요구는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회사는 무선통신 사업에서 쌓은 마케팅 노하우와 2만명이 넘는 회사 조직에 대한 인사관리, 재무관리 등의 노하우를 ICT 컨설팅과 함께 기업과 공공기관에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회사는 우선 사업이 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해 현재 ICT 컨설팅 외 종합 경영 컨설팅에 대한 비용은 따로 받지 않는 대신, 해당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이후 사업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사업이 안정화되면 종합컨설팅 사업은 유료로 전환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일례로 회사는 지난해 6월 충의 중견 건설업체인 대원과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KT-대원 스마트 아파트 '센트럴칸타빌'을 선보였다. 회사는 이곳에서 가정용 IoT 기술을 중심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대원은 경기침체와 건설수요 정체로 악화된 수익성과 성장성, 미흡한 IT 인프라, 경영관리 노하우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 KT는 대원의 경영 환경을 분석하며 경영 노하우를 접목하는 종합컨설팅을 진행했고, 대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후 두 회사는 건설 IoT 분야에서 지속적 사업 협력을 약속했고, 최근 대원이 충북 영동군과 전북 군산시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농장과 스마트 공장 사업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ICT 컨설팅을 기업에 제공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KT의 경영 노하우를 궁금해하고 자사에 접목하고 싶다는 기업이 많았다"며 "종합 경영컨설팅 사업으로 다른 기업에도 KT의 경영 성공 방식을 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달 '신년 전략 워크숍'에서 "앞으로 3년간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분야 종합컨설팅, 금융, 재난·안전 등 5대 플랫폼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오는 2020년까지 비 통신 분야 매출 비중을 20~3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나원재기자 nwj@dt.co.kr
KT는 최근 정관 사업목적에 경영컨설팅업을 추가하고, 오는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이를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그동안 ICT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은 기업들이 ICT 외에 경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함께 요구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중소·중견 기업일수록 이같은 요구는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회사는 무선통신 사업에서 쌓은 마케팅 노하우와 2만명이 넘는 회사 조직에 대한 인사관리, 재무관리 등의 노하우를 ICT 컨설팅과 함께 기업과 공공기관에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회사는 우선 사업이 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해 현재 ICT 컨설팅 외 종합 경영 컨설팅에 대한 비용은 따로 받지 않는 대신, 해당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이후 사업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사업이 안정화되면 종합컨설팅 사업은 유료로 전환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일례로 회사는 지난해 6월 충의 중견 건설업체인 대원과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KT-대원 스마트 아파트 '센트럴칸타빌'을 선보였다. 회사는 이곳에서 가정용 IoT 기술을 중심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대원은 경기침체와 건설수요 정체로 악화된 수익성과 성장성, 미흡한 IT 인프라, 경영관리 노하우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 KT는 대원의 경영 환경을 분석하며 경영 노하우를 접목하는 종합컨설팅을 진행했고, 대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후 두 회사는 건설 IoT 분야에서 지속적 사업 협력을 약속했고, 최근 대원이 충북 영동군과 전북 군산시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농장과 스마트 공장 사업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ICT 컨설팅을 기업에 제공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KT의 경영 노하우를 궁금해하고 자사에 접목하고 싶다는 기업이 많았다"며 "종합 경영컨설팅 사업으로 다른 기업에도 KT의 경영 성공 방식을 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달 '신년 전략 워크숍'에서 "앞으로 3년간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분야 종합컨설팅, 금융, 재난·안전 등 5대 플랫폼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오는 2020년까지 비 통신 분야 매출 비중을 20~3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나원재기자 nwj@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