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디지털 데이터 및 통화기록, 이메일 접속기록 등의 정보를 수집, 분석하여 DNA·지문·핏자국 등 범행과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한다. 법무법인 법승의 김낙의 변호사는 "IT와 기술이 발달하면서 최첨단 범죄와 지능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금융 범죄, 경제범죄의 경우 타 범죄보다 훨씬 고도화된 치밀함으로 진행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대사회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항상 디지털 기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의 기록이 디지털화되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만약 이 기술을 역으로 이용해 범행을 숨기려 해도 복원이 가능한 경우가 대다수라 범죄수사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량의 개인정보가 디지털화되어 있는 경제범죄에 있어 주목할 만한 수사방식 또한 바로 디지털 포렌식 수사"라면서 "매우 교묘하게 이루어지는 경제범죄의 경우 과학수사, 디지털 포렌식 검토가 필수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낙의 변호사는 경제범죄 등의 형사사건을 맡게 되면 사건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각종의 디지털 증거에 대한 분석 및 정리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법과학 분석에 집중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얻어 낸 증거로부터 경제범죄에 연루된 의뢰인을 구제하고 있다.
법무법인 법승 역시 2017년 법률시장 개방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경제범죄의 효과적 해결을 위한 디지털 포렌식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 절차는 기본 원칙에 따라 사전준비, 증거수집, 증거의 포장 및 이송, 조사 분석, 정밀검토, 보고서 작성의 6단계 절차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서는 크게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과 분석 후 증거를 추출하는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수사가 가능한 전문가가 필수인 것. 이에 법승은 과학 수사의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법과학협동조합과 코워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법과학협동조합은 과학수사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조합으로 이미 1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전·현직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조합은 국제 CSI 컨퍼런스에 참가함은 물론, 경북대학교 수사과학대학원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위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식 출범한 2017년에는 경찰수사연수원과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및 대학원에서 강의, 법무법인 법승과의 코워크를 진행하고 있다.
김범원 변호사는 "실제 검찰에서도 2008년 이후 디지털포렌식센터를 개설, 각종 범죄에 대한 증거 확보를 위한 정밀분석 장치를 갖추고 감청과 감식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경제범죄는 물론이고 강력한 형사사건에서도 디지털포렌식 수사방식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어떤 범죄에 연루된 피의자 신분에서 자신의 법률적 권리를 다투고 싶다면 앞으로는 반드시 디지털 포렌식 수사, 즉 과학적 수사가 가능한 노련한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야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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