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내용·맞춤법 사용 등 중요
자소서 좋으면 스펙 부족해도 통과
자소서 좋으면 스펙 부족해도 통과
입사지원 시 제출하는 자기소개서가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입사지원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원자의 스펙은 좋지만,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문제 삼아 서류전형을 탈락시키거나, 반대로 스펙이 기준에 못 미쳐도 자소서가 내용이 좋다는 이유로 합격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상반기 공채시즌을 앞두고 자소서를 주제로 인사담당자 794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60.3%는 '지원자 스펙이 좋아도 자소서가 좋지 않아 서류전형을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이 복수응답으로 가장 문제를 삼은 자소서는 '산만하고, 무엇을 말하려는지 요점이 분명치 못한 자소서'가 5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속어 사용, 맞춤법 실수, 기본적인 어휘 구사력이 떨어지는 자소서(37.9%)', '어디서 보고 베낀 인상을 주는 자소서(34.9%)', '회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한 자소서(31.7%)', '지원 기업·직무를 잘못 쓴 자소서(26.8%)'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설문조사 대상 전체 인사담당자 중 58.9%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스펙의 지원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소서가 좋아 서류전형에서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복수응답으로 좋은 자소서를 꼽은 기준은 '핵심을 명확하게 작성한 자소서(45.1%)', '지원 직무와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자소서(34.5%)', '회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잘 드러난 자소서(26.4%)', '지원자의 개성과 성향·장단점이 잘 표현된 자소서(22.2%)', '지원 직무와 관련한 경험을 중심으로 지식·역량을 잘 설명한 자소서(21.5%)' 순으로 나타났다.
나원재기자 nw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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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상반기 공채시즌을 앞두고 자소서를 주제로 인사담당자 794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60.3%는 '지원자 스펙이 좋아도 자소서가 좋지 않아 서류전형을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이 복수응답으로 가장 문제를 삼은 자소서는 '산만하고, 무엇을 말하려는지 요점이 분명치 못한 자소서'가 5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속어 사용, 맞춤법 실수, 기본적인 어휘 구사력이 떨어지는 자소서(37.9%)', '어디서 보고 베낀 인상을 주는 자소서(34.9%)', '회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한 자소서(31.7%)', '지원 기업·직무를 잘못 쓴 자소서(26.8%)'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설문조사 대상 전체 인사담당자 중 58.9%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스펙의 지원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소서가 좋아 서류전형에서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복수응답으로 좋은 자소서를 꼽은 기준은 '핵심을 명확하게 작성한 자소서(45.1%)', '지원 직무와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자소서(34.5%)', '회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잘 드러난 자소서(26.4%)', '지원자의 개성과 성향·장단점이 잘 표현된 자소서(22.2%)', '지원 직무와 관련한 경험을 중심으로 지식·역량을 잘 설명한 자소서(21.5%)' 순으로 나타났다.
나원재기자 nw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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