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개 시리즈·9개 모델 선봬
김현석 사장 "화질 이상의 가치"
단순기기 넘어선 맞춤경험 제공
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 중심
모든 기기에 공통 플랫폼 탑재
김현석 사장 "화질 이상의 가치"
단순기기 넘어선 맞춤경험 제공
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 중심
모든 기기에 공통 플랫폼 탑재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삼성전자가 12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제품인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 등 2017년 신제품 TV를 국내 출시했다.
21일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QLED TV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QLED TV는 화질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TV로 화질이 아닌 그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이야기할 것"이라며 "삼성이 그리는 TV의 미래는 공간의 제약 없이 필요한 곳 어디에나 설치해 사용자의 생활환경과 조화를 이뤄 개인에 맞는 맞춤의 경험을 선사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사장은 차세대 TV로의 혁신은 단순한 화질 개선이나 대형화 등이 아닌 TV가 사람과 자연스럽게 융화하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새로운 철학을 제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 같은 미래 TV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기기와 플랫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오는 29일 공개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8에 탑재할 인공지능 음성 비서 '빅스비'와 TV 연동 전략에 대해서도 김 사장은 "음성 비서 '빅스비'를 중심으로 삼성전자는 모든 기기에 공통 플랫폼을 가지고 나갈 것"이라며 "삼성전자만큼 많은 기기를 보유한 업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이는 향후 가장 큰 힘이 되고 전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017년 신제품 초프리미엄 제품 QLED TV와 함께 프리미엄 UHD TV 제품군 등을 선보이며 초고화질 TV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을 선보였다. 이날 출시한 QLED TV는 '컬러볼륨 100%'을 표현한 제품으로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미세한 색 변화까지 보여준다.
'밀착 월 마운트' 디자인으로 TV와 벽 사이 틈을 거의 없애 벽걸이 TV를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이번에 삼성이 출시한 QLED TV 총 3개시리즈(Q9·Q8·Q7) 9개 모델로 55인치·65인치·75인치·88인치가 있다. 가격은 Q8의 경우 65인치 704만원, 55인치 485만원이고, Q7의 경우 65인치 604만원, 55인치 415만원이다.
같이 선보인 프리미엄 UHD TV는 49인치부터 75인치로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스마트 TV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플랫폼을 이용해 업그레이드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사장은 "그동안 플랫폼이 불안정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삼성이 개발한 OS인) 타이젠을 사용하면서 안정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 TV 생산설비를 설립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김 사장은 "아직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며 "현재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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