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지체장애인단체협의회가 198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부산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부부 가운데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돕기 위한 행사로, 지난해까지 약 160여 쌍의 중증장애인부부 결혼식을 지원했다.
이날 열린 행사도 지체장애인들과 그의 가족들을 비롯, 자원봉사자, 초청 인사, 후원업체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5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를 통해 가정에 대한 책임의식과 재활 의지를 높이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한 효원상조 역시 중증장애인 부부들의 행복한 가정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자사 웨딩컨설팅업체 '효원웨딩'을 통해 신랑·신부의 드레스와 턱시도 대여부터 헤어, 메이크업, 사진 및 DVD 촬영, 웨딩플라워 등 결혼식 전반을 맡아 진행했다.
효원상조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치러진 이번 결혼식이 그간 역경을 딛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온 신랑·신부에게 또 다른 희망으로 작용해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향후에도 사회 환원과 봉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장애인들을 지원하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3월 29일 '제28회 부산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이뤄졌으며, 1부에서는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애써온 자원봉사자·후원자들에 대한 표창 및 감사장 수여를, 2부에서는 5쌍의 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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