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S8 미디어데이'를 열고 갤럭시S8·S8플러스를 국내 시장에 정식 소개했다.
갤럭시S8·S8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국내시장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간 상태다. 회사는 지난 12일 기준 국내 예약판매 대수가 72만8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예약판매가 끝나는 오는 17일까지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S8·S8플러스는 압도적인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UX)에 대한 철학을 더해 완성한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제품"이라며 "갤럭시S8·S8플러스가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더 많은 소비자와 공유하며 스마트폰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8·S8플러스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기존 스마트폰 사용 환경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8·S8플러스는 비밀번호, 패턴, PIN, 지문, 홍채를 지원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강력한 보안성을 자랑한다. 또, 간편한 화면 잠금 해제를 위해 얼굴 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회사의 생체 인증 서비스 '삼성 패스(Samsung Pass)'도 갤럭시S8·S8플러스와 함께 확대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를 포함한 대부분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홍채 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삼성 덱스(Dex)'는 갤럭시S8·S8플러스를 데스크톱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 넷마블과 기술협력을 맺고 최고의 모바일게임 그래픽과 차별화된 게임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덱스'를 활용해 PC에서 게임하듯 자유로운 플레이도 할 수 있다. 새로운 '기어 VR'은 모션 인식 블루투스 컨트롤러와 함께 더욱 생동감 있는 가상현실(VR) 경험을 제공한다. 2017년형 기어360은 카메라와 손잡이 일체형 디자인, 더욱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회사는 이날 국내 소비자를 위한 '삼성 모바일 케어팩', 스마트 액세서리 '갤럭시 프렌즈' 등도 함께 선보였다. '삼성 모바일케어'은 액정수리비용 50% 할인, 배터리 교체, 무상 보증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S8·S8플러스 구매자 중 선착순 5만명에게 삼성 모바일케어 1년 혜택을 준다. 전용 액세서리 '삼성 갤럭시 프렌즈'는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특화된 전용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커버로, 장착시 삼성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기업과의 손잡고 전용 스마트폰도 선보인다. 갤럭시S8 아시아나폰, 갤럭시S8 하나카드폰, 갤럭시S8 신세계, 갤럭시S8 케이뱅크 등 업종별 특화된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S8·S8플러스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가격은 갤럭시S8이 93만5000원, 갤럭시S8플러스가 99만원이다. 128GB용량의 갤럭시S8플러스 모델은 115만5000원이다. 기어 VR은 14만9600원, 기어 360은 24만9700원이다. 기어 VR와 기어 360의 예약판매는 14일부터 시작한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