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R 5차전 경기에서 108대9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로의 홈 대신 원정에서 2승씩을 챙긴 양 팀은 2대2라는 시리즈 전적에 걸맞게 3쿼터까지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대결을 이어갔다.
보스턴은 3쿼터까지 79대81로 4점 뒤진 채 맞이한 4쿼터에서 대역전극을 일궜다.
4쿼터 시작 후에도 치열한 점수 쟁탈전을 벌이던 보스턴은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터진 켈리 올리닉의 3점과 알 호포드의 연속 득점, 이사야 토마스의 점프슛을 묶어 96대89로 앞서기 시작했다.
시카고는 가장 중요한 4쿼터에서 보스턴이 도망가는 동안 무리한 슛을 남발하며 시리즈 초반 맹활약했던 라존 론도의 공백을 실감해야 했다.
보스턴에서는 토마스와 에이버리 브래들리가 각각 24점씩을 넣었으며 알 호포드가 21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펼치며 뒤를 받쳤다.
시카고 역시 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펼친 드웨인 웨이드(26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중심으로 지미 버틀러(1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로빈 로페즈(14점 6리바운드) 등이 맹활약했지만 4쿼터 막판 완급 조절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1승만 더 추가하면 토론토 랩터스·밀워키 벅스 중 승자와 2R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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