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SAN은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회장의 맏딸인 한솔문화재단(한솔제지)의 이인희 고문의 컬렉션을 바탕으로 세운 종이 박물관으로,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를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은 뮤지엄SAN의 아이덴티티인 건축(Space), 예술(Art), 자연(Nature)과 휴식,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 종이 등의 콘텐츠를 담아내며 설치와 조립이 용이한 건축물을 디자인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대상을 수상한 이연호 학생의 작품은 디자인에 대한 논리성과 경험을 건축적으로 담아내었던 것과 종이를 단순히 구축재로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한편의 시'가 되도록 서정성을 자극하도록 한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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