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호 티몬금융몰 총괄책임자
![[발언대] 금융정보, `소셜`로 앞서갈 때](http://contents.dt.co.kr/images/201705/2017051802102269817001[1].jpg "[발언대] 금융정보, `소셜`로 앞서갈 때")
학창시절 좋은 인연을 찾기 위해 무수히 많은 소개팅을 했던 기억이 있다. 주선자는 "너와 딱 맞는 스타일"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실망감을 안고 돌아오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결국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고도 연인으로 이어지지 못하거나 관계를 오래 지속하지 못했다.
시대가 바뀌었다. 1990년대 중반 '듀오' '가연' 등 결혼정보회사를 넘어 요즘은 '아만다' '정오의 데이트' 같은 소셜 데이팅 앱이 인기다. 주선자의 주관적 정보가 아닌 본인이 원하는 상대의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확인하고 소개팅에 나갈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외모·학벌·재산·성격·종교·취미·주변인 관계까지 다양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소개팅 뿐만이 아니다. 정보를 획득하고 소비하는 방법이 크게 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아주 작은 물품을 구할 때도 수많은 가격 비교와 구매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가히 '집단지성'이라 부를만하다. 집단지성은 삶 속에서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더 빛을 발한다.
아쉽게도 아직 집단지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영역이 있다. 바로 금융 상품이다. 소중한 자산으로 10∼20년 간 끊임없이 납입하는 자기 보험을 포함해 금융상품 정보를 얻는 방법은 아직 제한적이다. 용어가 생소하고 내용이 복잡해 여전히 보험설계사, FP, 펀드매니저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다모아' '금융상품 한눈에' 등 금융 상품 비교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상품 가격 차이 정도를 비교할 수 있을 뿐이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소비자의 선호나 후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티몬은 금융 플랫폼 '티몬금융몰'을 통해 금융상품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비자들이 집단지성을 만들어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됨으로써 누구나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반려 금융 서비스' 창구가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티몬금융몰은 고객들의 금융상품 선택, 가입 정보, 찜하기 정보 등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또 금융상품과 비금융상품의 구매·사용 정보를 결합함으로써 고객의 생애 주기와 개별 환경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비록 금융상품 정보는 생소하고 이해하기 어렵지만 티몬금융몰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고객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금융상품 장벽을 낮출 수 있는 시대를 향한 도전은 이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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