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생생하게 게임 몰입”삼성, QLED 게이밍 모니터 1.8배 고화질

입력: 2017-06-11 12:15 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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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삼성전자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능을 적용한 2017년 QLED 게이밍 모니터 CHG70(27·31.5인치)을 국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CHG70은 지난해 출시했던 퀀텀닷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CFG70)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HDR 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HDR은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함으로써 생생한 게임 화면을 만들어 준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퀀텀닷 컬러 기술, 최고 밝기 600니트, WQHD(2560×1440) 해상도를 지원해 일반 풀HD 보다 약 1.8배 선명한 고화질을 제공한다. CHG70은 sRGB 125%를 구현해 높은 수준의 색 영역 표현이 가능하고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제작 기준인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도 95%까지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게임에 최적화한 모니터를 만들기 위해 게임 관련 업체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 이에이 다이스사의 '매스이펙트',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등 HDR을 적용한 게임의 화질 테스트를 진행해 화질 검증을 끝냈고 세계 최초로 AMD 프리싱크2 기술을 탑재해 HDR 화면에서도 끊김 없는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한다. 최근 CHG70은 엔비디아사와 HDR 호환성 테스트를 마쳐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가 내장된 PC와 연결해 HDR게이밍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미국 뉴욕에서 세계 주요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49인치)과 CHG70를 소개한 바 있다. CHG90은 32대9 화면비율과 풀HD 화면 2개를 보여주는 슈퍼 울트라 와이드를 지원하며 CHG70과 동일하게 HDR 기능, 1㎳ 응답속도, 144㎐ 주사율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CHG70은 오는 14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에서 단독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CHG70의 가격은 31.5인치 90만원, 27인치 80만원이며, CHG90은 올 하반기에 세계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CHG70은 HDR기술을 적용해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게이밍 모니터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