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홍은 '온라인 상에서 큰 소비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중국 최대포털 바이두에 따르면 중국인 60% 이상이 기존 광고보다 더 신뢰할 정도로 중국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뷰티 업계 역시 중국 '왕홍'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지만 사드 사태 이후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서울 지역 무역협회 임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중국 왕홍을 활용한 중국시장 마케팅 콘서트'는 중국 경제를 움직이는 왕홍 마케팅의 허와 실,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등 유익한 강연과 토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마케팅의 성공사례로 주식회사 제이에스글로벌(대표이사 김종수)과 왕홍의 협업이 심층적으로 다뤄져, 참석한 관련 업계 임직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성공사례로 소개된 제이에스글로벌은 20여 년간 중국 등 해외시장에 한국 화장품을 소개하고 제품을 수출한 전문 기업이다.
인터넷을 통해 유명해진 왕홍과 어떠한 형태로 협업을 해야 성공적인 홍보와 판매를 진행할 수 있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왕홍을 통한 시장 진입이 성공한 후에 단계별 판매 및 브랜드 빌드업(build-up) 전략까지 제시하여 중국수출전문기업 1세대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제이에스글로벌 김종수 대표이사는 "왕홍 마케팅은 최신 마케팅 기법이고,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 이번 무역협회 행사에서 성공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기업 사례로 소개된 것에 대하여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협회는 최근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준비 중인 한국의 화장품, 패션업계가 영향력 있는 왕홍들을 선별하지 못해 오히려 금전적인 피해를 겪는 상황을 반영하여, 협업 전에 득과 실을 철저히 따져볼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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