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오락실 '스포츠히어로즈'
시스템·센서·머신 등 자체개발
생동·현실감 높이고 오작동 줄여
'나홀로 여가족' 놀이공간 각광
클라이밍·볼링 등 종목확대키로
시스템·센서·머신 등 자체개발
생동·현실감 높이고 오작동 줄여
'나홀로 여가족' 놀이공간 각광
클라이밍·볼링 등 종목확대키로
기후변화로 극서 극한의 날씨가 자주 발생하면서 쾌적한 실내 공간에서 여가와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실내 여가활동이 다양해짐에 따라 단순히 영화 관람이나 쇼핑 등에서 벗어나 건강을 위한 실내 스포츠나 육체적 활동을 도모하는 실내놀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여가 스포츠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을 들어 놀이문화에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가 접목되고 있다고 평하기도 한다.
실내 놀이문화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 멀티플렉스 등 대형 실내 엔터테인먼트 이용객은 정체를 보이고 있으나, 스크린 스포츠 시장 규모는 4년 전 1조 5000억 원대를 기록하는 등 지난 10년 만에 30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5조 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나홀로 여가족'도 증가하고 있어 시간, 인원 수에 제약을 받지 않는 스크린 스포츠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6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여가활동을 혼자서 한 경우는 지난해 59.8%로 2014년 56.8%보다 증가했다. 여가활동 유형 중 취미·오락 활동을 즐긴다는 비율도 34.5%로 2014년 25.8%보다 늘어났다. 스크린 스포츠는 4차 산업 혁명 흐름에 따라 스크린 야구를 비롯해 스크린 축구, 스크린 양궁 등 다양한 종목으로 아이템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재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 클라우드게이트(대표 오동석)다.
클라우드게이트는 "놀이문화에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담겠다"는 의제까지 설정했다. 클라우드게이트는 4차산업 놀이터를 콘셉트로 신개념 스크린 스포츠 테마파크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를 지난달 선보였다. 스크린야구 '레전드야구존'을 개발한 우수한 기술력과 출시 1년 만에 시장에 안착시킨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는 한 공간에서 야구 배팅과 투구를 비롯해 양궁, 사격, 축구 등 10여종의 스크린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오픈과 동시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디테일한 그래픽 표현과 최첨단 센서는 실제 스포츠를 즐기는 듯 생동감과 현실감을 극대화시켰고 게임의 오작동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매장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공간이자 안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4차 산업 놀이터'라는 콘셉트에 맞게 미래지향적인 느낌으로 꾸몄다.
클라우드게이트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크린 스포츠의 시스템부터 센서, 머신 등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스크린야구 업계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레전드야구존을 개발한 우수한 개발팀을 기반으로 실제 스포츠를 즐기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테일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는 기성세대가 가지고 있는 실내 놀이공간이나 오락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게이트 오동석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스포츠를 매개로 한 놀이공간을 구현해보자는 취지에서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 개발에 착수했다"며 "5개월간 밤낮없이 매진한 결과, 자체 기술력으로 매장 인테리어를 비롯해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의 모든 시스템을 구현해냈다"고 말했다.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 강남 직영점은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말에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들이 주로 방문하고, 평일에는 대학생과 직장인이 방문하는 등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맹 문의도 갈수록 늘고 있다. 브랜드 발표 행사와 1주일의 시범 운영기간 동안 20개의 매장 계약을 체결했다. 강남 직영점에는 아케이드 게임을 비롯해 신규 개발 중인 클라이밍, 볼링, 테니스 등 보다 다양한 스크린 게임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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