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몸에 센서부착 반응감지
졸음운전 대형사고 충분히 예방"
기업용SW와 융합 맞춤형 제공
다양한 산업 고객과 결합 강점
졸음운전 대형사고 충분히 예방"
기업용SW와 융합 맞춤형 제공
다양한 산업 고객과 결합 강점
인터뷰 탄야 뤼커트 SAP 사장
"일본 통신사 도코모와 스쿨버스 운전자의 몸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이상 반응을 감지하고 분석해 안전운전을 할 수 있는 레오나르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탄야 뤼커트 SAP 사물인터넷(IoT) 및 디지털 공급망 담당 사장(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카프 유로파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SAP 레오나르도 라이브'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레오나르도는 SAP의 IoT 솔루션 브랜드로 사람과 사물, 상품, 자산, 인프라, 자동차, 마켓 등을 연결해 제4차 산업혁명을 구현한다. 브릿지, 글로벌추적 및 조회, IoT 엣지, 디지털제조인사이트, 자산매니저 등 SW로 구성된다.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졸음운전 대형교통사고도 레오나르도를 적용했다면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뤼커트 사장은 "레오나르도는 앞서 언급한 도코모처럼 문제를 개선하고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며 "남미에서 홍수 범람에 따른 수질과 쓰레기 문제를 해소하는 것과 구청과 시청에 접수되는 수많은 민원을 머신러닝이 분석해 신속·정확히 처리하는 것 등 다양한 적용사례를 쌓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경지 분석을 통한 농작물 생산량 향상, F1 경주차량 진단, 스포츠음료 마케팅 등 다양한 적용사례 결과물로 기술 검증에 자신하고 있다. 이는 SAP가 제조, 물류, 건설, 교통 등 26개 산업분야에서 수많은 지식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머신러닝,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등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절차와 모델을 빠르게 개선하고 ERP(전사적자원관리) 등 기업용SW를 융합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다양한 산업의 고객과 결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레오나르도의 강점이다.
그는 "레오나르도는 유통, 자동차, 제조업, 수도, 에너지 등 고객경험 분야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산업에서 빨리 도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보수적인 은행, 보험 등은 더딜 것"이라며 "IoT로 인해 그동안 사람이 하는 40% 이상의 일이 자동화, 즉 기계로 대체되지만, 데이터 분석가·오퍼레이터 등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 직업훈련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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