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오늘의 게임] 선발 복귀 임기영, 기아 7연승 이끌까](http://contents.dt.co.kr/images/201707/2017071902109931035001[1].jpg "[KBO-오늘의 게임] 선발 복귀 임기영, 기아 7연승 이끌까")
임기영은 이번 시즌 14경기(11경기 선발) 등판해 78⅓이닝 동안 7승 2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거둔 7승이 모두 선발승일 만큼 올 시즌 기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규정이닝에 8⅔이닝 모자라 평균자책점 순위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선발로 꾸준히 등판할 시 규정이닝 진입은 시간문제다. 무엇보다 경쟁자가 없다. 롯데의 박세웅이 가장 큰 경쟁자였지만 박세웅은 시즌 중반 이후 피홈런이 급증하며 평균자책점이 2.81까지 치솟았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현재 1.72를 기록 중인 임기영의 평균자책점 1위 등극이 수월해 보이는 이유다.
임기영의 선발 등판은 지난 6월 7일 한화전 이후 42일 만이다. 이 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으로 데뷔 이래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던 임기영은 이후 폐렴 증세로 1군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후 재활을 거듭한 임기영은 이미 7월 11일과 13일 NC 상대로 2이닝씩 던지며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또한 임기영은 올 시즌 넥센 상대로 등판한 적이 없다. 투수와 타자의 첫 만남에서 투수가 유리하다는 것이 야구계 통설이다. 여기에 넥센은 최근 5경기 타율 0.220으로 방망이가 식은 상태다. 임기영의 복귀전 상대로 넥센을 고른 것은 올 시즌 수차례 보인 김기태 감독의 묘안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넥센은 임기영의 상대로 브리검을 내세운다. 올 시즌 10경기 선발 등판한 브리검은 61⅔이닝 동안 4승 3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 중이다. 기아를 상대로는 한 경기 등판 기록이 있다. 6월 10일 경기서 7이닝 동안 2실점 하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7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최근 등판에서는 좋지 않은 모습이다. 6월 마지막 경기였던 NC전(7이닝 8실점)을 시작으로 7월 4일 한화전(6이닝 4실점), 9일 삼성전(5이닝 5실점) 등 실점이 급증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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