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9일은 전국이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 충청남부는 새벽에 비가 올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8일부터 이날까지 전남 해안·경남 해안·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전북 남부·경남 내륙·강원 영동 20~60㎜, 전북 북부·충청 남부·경기 남부·경북· 울릉도·독도 5~40㎜ 정도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춘천 24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광주 25도, 전주 25도, 부산 2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춘천 32도, 대전 31도, 대구 31도, 광주 32도, 전주 31도, 부산 31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m,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1~2.5m, 서해 먼바다에서 최대 2.5m, 동해 먼바다에서 최대 3m, 남해 먼바다에서 최대 4m로 일겠다.
이날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물결이 높이 일겠다. 또 이날부터 당분간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부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아침에 평소보다 농도가 높겠다. 오존농도도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으로 인해 서쪽 지역에서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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