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셀프 ATM은 기존 자동현금입출금기(CD·ATM)에서 현금을 찾는 것처럼, 가맹점이 소유한 모바일 단말기에서 현금인출 기능이 내장된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카드로 이용자가 보유한 현금을 인출해, 물품 및 서비스 대금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SC제일은행을 포함한 모든 금융기관이 발행한 현금 IC카드를 활용해, 가맹점 이용대금을 현금처럼 결제할 수 있다.
가맹점이 모바일 셀프 ATM을 이용하려면 휴대폰에 SC제일은행이 제공하는 모바일 셀프 ATM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이용자가 제시하는 현금 IC카드를 SK브로드밴드 가맹점에 공급되는 블루투스 카드 리더기로 결제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SC제일은행의 현금이체서비스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맹점주가 카드회사에 가맹점 결제수수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이용자가 카드로 결제하더라도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게 되는 셈이다.
SC제일은행은 SK브로드밴드와 함께 동대문 의류상가 등 소형 점포 및 자영업자가 밀집된 전국 SK브로드밴드에 가맹된 결제 및 유통망에 모바일 셀프 ATM을 집중 보급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셀프 ATM을 이용하는 가맹점주가 SC제일은행의 자영업자 신용대출인 '중소기업분할상환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대출금리를 연 0.5% 우대하고, 모바일 CGV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한다.
김종훈 SC제일은행 디지털뱅킹부 상무는 "유통, IT 등 이종 업종과의 제휴와 융합을 통해 이용자가 좀 더 편리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맞춰 쉽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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