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유아는 물론 애완동물의 움직임까지 감지 가능한 동승자 첨단 안전 기술을 상용화한다.
현대차는 27일 차량에 적용한 센서를 통해 운전자에게 단계적으로 뒷좌석 동승자에 대한 알림을 제공하는 '후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을 개발해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우선 차량 뒷문의 개폐 여부로 뒷좌석에 사람이 타고 있는지를 판단한 뒤, 운전자가 주행 후 시동을 끄고 문을 열었을 때 클러스터 경고 메시지와 음성 안내를 통해 1차적으로 동승자가 있음을 알려준다. 운전자가 이를 인식 못하고 차에서 내리면, 실내 천장에 장착한 초음파 센서가 실내 움직임을 감지해 동승자 탑승 여부를 판단한 뒤 비상등을 켜고 경보음을 울린다. 동시에 운전자에게는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현대차는 내년 중 이 기술을 상용화하고, 움직임이 크지 않거나 아예 없는 수면 상태의 동승자까지도 감지할 수 있는 고도화한 기술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유아 상해 저감 카시트'도 선보였다. 이 카시트는 볼 형태의 벨트 클립이 자유롭게 회전해 시트 벨트의 꼬임을 막아주고, 충돌이나 급제동 등 위험상황 발생 시 클립이 회전하면서 벨트를 신속하게 잡아줘 벨트가 몸에 완전히 밀착되도록 해 유아의 탑승 안전성을 높이고 상해 위험은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양혁기자 mj@dt.co.kr
현대차는 27일 차량에 적용한 센서를 통해 운전자에게 단계적으로 뒷좌석 동승자에 대한 알림을 제공하는 '후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을 개발해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뒷좌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 설명.<현대자동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