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 기본법 등
법·제도적 기반 마련할 것"
법·제도적 기반 마련할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금융포럼 발족식'에 참석해 사회적 금융확산을 위한 공적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위원장은 "사회적금융은 금융이라는 수단을 통해 수익성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도 함께 해결하는 새로운 접근방식"이라며 "새 정부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국정 핵심과제로 추진하면서 사회적 경제 기본법 등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사회적 금융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민간주도 도매펀드 조성, 중점 투자분야 선정, 관계자 간 네트워크 구축 등 모멘텀을 만들어 사회적 가치 평가시스템을 마련하고 사회적 성과를 수익 배분에 반영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정부도 사회적 금융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전용 공적펀드를 조성하고 민간자금에 공적보증을 강화하는 등 초창기 생태계 정착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민간의 자금이 사회적 금융으로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규제를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족한 사회적 금융포럼은 사회적금융 확산과 발전을 위한 국회 내 정책제안과 토론을 통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법·제도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김현아, 민병두, 박선숙, 서형수, 유승민, 유의동, 이진복, 이학영, 제윤경, 채이배, 최운열 등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최 위원장은 취임 이후, 금융사들이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손쉬운 가계대출에 안주하고 혁신적 분야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모험자본을 적극 공급하고 대출심사에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등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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