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의 태국 TV홈쇼핑 합작법인 GCJ가 진행해온 태권도 활성화 지원사업이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오 소드' '마티촌' '타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GCJ가 '국기원컵 태권도 챔피언십'을 후원해 왔으며 올해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동남아시아 경기대회(SEA Games)를 맞아 치앙마이 소수민족 학생들의 말레이시아 문화체험 행사를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GCJ는 2009년 시장조사 기간부터 최영석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과 인연을 맺고, 올해로 5회째 국기원컵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를 진행한다. 이 대회는 태권도에 대한 태국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 5월엔 방콕 톤부리 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으며 태국 전역에서 선수 100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품새 2개 종목과 겨루기 12개 종목 등 총 1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이 대회에서 발굴한 선수 중 현재 태국 여자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줄라난 칸타쿨라논도 있다.
한편 최 감독과 GCJ는 매달 1회씩 치앙마이 학생들을 위한 태권도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에 위치한 고산지대로 태국에서 경제발전이 더딘 지역 중 하나다. GCJ는 이곳에 있는 '반 팡 데앙' 초등학교에 운동기구, 문구류, 학교 유니폼 등을 기부하고 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경기대회에서 CJ오쇼핑 태국 합작법인 GCJ 관계자들과 태국 치앙마이 산간학교 학생들이 함께 태권도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