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전용폰… 그립감 안정적
후면 1300만화소 카메라 성능↑
지문인식 기능은 없어 아쉬워
후면 1300만화소 카메라 성능↑
지문인식 기능은 없어 아쉬워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하반기 100만원을 넘나드는 프리미엄폰 사이에서 20만원대에 가성비를 갖춘 갤럭시 J3(블랙)가 소비자의 눈길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16일부터 열흘간 사용해본 갤럭시 J3. 후면 1300만화소의 카메라와 전면 500만화소는 자연 사진과 인물 사진 등에서 무난한 성능을 보였고 LG유플러스 전용폰인 만큼 기본 탑재된 원스토어 등은 유용했다. 다만 프리미엄폰에 탑재된 지문인식 기능 없어 아쉬웠다.
지난 8월 4일 LG유플러스는 2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J3(2017)'를 단독으로 출시했다. 갤럭시 J3의 출고가는 27만5000원이다. J3는 프리미엄형 S와 노트, 중가형 A시리즈와 보급형 J시리즈로 구성된 삼상전자의 스마트폰 중에서도 가장 하위 모델이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100만원 선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가격이다.
이 폰은 블랙, 블루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였다. 사용한 기기는 블랙 색상으로 전면은 디스플레이와 베젤까지 올 블랙에 깔끔한 외관을 보였다. 후면은 배터리 일체형으로 요철 없이 매끈한 단면이다. 소위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디자인) 없이 렌즈와 플래시가 세로로 정렬하고 있었다. 이렇다 보니 커버나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손에 잡히는 감이 안정적이었다. 갤럭시 J3는 후면 카메라도 전작 800만화소보다 높아진 1300만화소를 지원한다. 빛이 밝은 경우 풍광이나 인물 사진이 선명했다. 도심 사진의 경우 초록의 나무와 회색 건물색 대비가 눈에 띠었다. 하단의 홈 버튼을 두 번 연속 빠르게 누르면 카메라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이 있어 빠른 속도로 카메라 촬영이 가능하다. 반면 실내나 흐린 날에는 다소 어두웠다.
이 폰은 전작과 비교해 업그레이드한 엑시노스 7570 칩셋과 2GB 램(RAM)을 장착해 앱 실행 속도가 빨라졌다. 유튜브와 네이버 TV 등 동영상 시청에 끊김 없이 이뤄졌다. 화면이 다소 어둡다는 느낌이 들지만 색감 왜곡 없이 장시간 시청에도 눈에 피로감이 덜했다. 또 화면 밝기를 조절해 어둡다는 느낌을 줄일 수 있었다.
LG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기본 앱도 유용했다. LG유플러스와 KT가 합작으로 출시한 '원내비(ONE NAVI)'도 탑재했다. 원내비의 경우 대형건물이나 마트와 같은 랜드마크 건물을 중심으로 음성안내를 해줘 편리했다.
다만 지문인식이 빠진 점은 아쉬웠다. J3 잠금 방식은 드래그 방식, 패턴, PIN 혹은 비밀번호방식만 설정이 가능했다. 이미 지문인식으로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방식에 익숙해진 이용자라면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김지영기자 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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