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그린푸드는 새로운 단체급식 서비스 '그리팅 라이트(GrEat!ing light)'를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단체급식 이용객에게 건강관리 솔루션과 건강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리팅 라이트는 세계적인 체성분 분석 전문 기업 '인바디'의 건강진단 기기와 인바디 밴드 등으로 고객의 체성분, 체수분, 운동성향 등을 분석해 이에 맞춘 건강식단을 제공한다. 이용 객은 월 1∼2회 정기점검과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받고, 기존 단체 급식 메뉴보다 칼로리가 30∼50% 낮거나, 부족 영양분을 강화한 건강 전문식 '그리팅' 50여 종을 받을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필요 시 고객의 운동 성향과 혈압 등을 측정해 분석하는 인바디 밴드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식 레시피, 식단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고객 2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시범운영 결과, 참가자들의 체지방율은 평균 10% 줄었으며, 체중이 평균 4㎏ 감소하고, 골격 근량이 평균 1㎏ 늘었다.
한편 최근 조직문화와 임직원 근무 만족도를 기업 경쟁력의 주 요소로 보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임직원 복리후생 강화의 일환으로 특화된 단체 급식서비스 수요가 기업들 사이에서 높다. 현대그린푸드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현재 주요 기업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에 그리팅 라이트를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5월 건강 기능식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론칭하는 등 건강식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현대그린푸드 영양사가 직원식당에서 급식 이용객에게 '그리팅 라이트'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