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부터 인프라 구축까지 도맡아
인천 소래·대덕 테크노밸리 이어
용인·광교에서도 개발사업 '순풍'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도 '착착'
인천 소래·대덕 테크노밸리 이어
용인·광교에서도 개발사업 '순풍'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도 '착착'
13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민간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한 인천 소래 논현지구, 대전 대덕 테크노밸리에 이어 현재 경기 광교복합개발사업, 용인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해외에서는 최초의 한국형 신도시 수출 모델로 건설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에 국내 복합도시개발 기술을 적용 중이다.
한화건설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조성한 대덕 테크노밸리는 700여 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한 첨단 벤처복합도시로 거듭났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조성한 인천 소래논현지구는 240만여㎡에 1만2000여 가구의 주택과 기반시설 등을 건설하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민간 도시개발사업 모델로 평가된다.
현재 한화건설은 경기 광교와 용인 테크노밸리 등에서 복합도시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광교복합개발사업은 현재 터파기 공사 등 기초공사에 들어가 8% 수준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복합개발사업의 핵심인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175㎡, 759가구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한화건설은 모든 가구가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층 높이를 2.5m로 설계하는 등 광교신도시 최고급 주거단지로 선보인다. 오는 2020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또 한화건설은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 용인에서 수도권 남부 미래형 융합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용인테크노밸리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용인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 84만㎡로 조성되는 용인테크노밸리에는 전기·전자, 자동차, 바이오, 메탈 등 110여 개 기업이 입주한다.
한화건설은 이러한 복합개발사업 경험을 해외 신도시에도 적용 중이다.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에서 건설하는 분당신도시 규모(1830헥타르)의 비스마야 신도시가 대표적인 사례다. 계약금액만 101억달러(11조5000억원)로 10만 가구의 주택과 사회기반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A타운에서 1만여 가구를 준공했으며 발주처인 NIC 주관으로 지속적으로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H타운 등 다른 8개의 타운에서도 각각 부지조성, 기초공사, 아파트 골조공사, 마감공사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8개 타운, 59개 블록 834개 동으로 구성된 초대형 신도시가 조성되는데 내전 이후 현대화된 도시로써 이라크의 발전된 위상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복합개발 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시개발 리딩컴퍼니로써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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