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연 7%… 인력부족률 9.5%로 평균 2.4%보다 ↑
로봇 등 핵심산업서 석·박사급 키워 글로벌경쟁력 확보
산-학-관 협력… 취업·창업 이어지는 선순환생태계 기대
로봇 등 핵심산업서 석·박사급 키워 글로벌경쟁력 확보
산-학-관 협력… 취업·창업 이어지는 선순환생태계 기대
■기업 맞춤형 `임베디드SW` 인재 양성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에 따라 관련 기관과 함께 6대 주력산업에서 기기를 제어하고 지능화하는 데 쓰이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 △전자 △기계로봇 △의료기기 △조선해양 △항공 등 국내 6대 주력산업에서 사용하는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임베디드 SW는 앞으로 미래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다. 자율주행차의 자동운전, 로봇의 자율보행, 선박의 자율운항 등은 모두 임베디드 SW로 작동·제어하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국내 주력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SW 개발 전문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KESSIA)는 올해 임베디드 SW 전문인력 양성사업 2차 년도를 맞아 기존 자동차, 전자, 기계로봇, 의료기기 등 4개 산업분야에 조선해양과 항공을 추가한 6개 분야에 걸쳐 전문 인재 양성을 시작했다.
임베디드 SW는 PC나 스마트폰 등 각종 정보기기와 자동차·항공기 등 기계에 탑재해 작동·제어를 수행하는 내장형 프로그램을 말한다. 자율주행, 공장자동화 등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의 다품종 소량형 SW로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임베디드 SW 시장 규모는 연평균 7.1%씩 성장, 내년 2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임베디드 SW 산업의 인력 부족률은 9.5%로 다른 산업의 인력 부족률(2.4%)보다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임베디드 SW 인력 양성을 끊임없이 요구했으며,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마이스터고교와 연계한 임베디드SW 기초인력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작년부터 임베디드SW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KESSIA와 전자부품연구원, 9개 대학이 참여해 자동차, 전자, 기계로봇, 의료기기 분야에서 석·박사 고급인력 양성에 착수했다. 올해는 조선해양·항공 분야를 추가해 모두 6개 산업분야에서 임베디드 SW 전문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 사업은 스마트카, 로봇, 의료, 스마트팩토리, 무인항공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 분야에서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해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KESSIA, 전자부품연구원, 11개 특성화 대학, 44개 임베디드SW 전문기업이 참여해 2021년까지 연간 50여 명의 석·박사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대학의 이론교육과 산업 현장에서의 실무가 괴리되지 않도록 44개 전문기업을 참여시켜 학생의 프로젝트 지도와 교재 연구 및 개발, 산·학 교수 활동 등이 이뤄진다. 참여 학생은 일반 이공계 대학원과 차별화된 실무 위주의 교육을 통해 전문인재로 탈바꿈한다.
특히 임베디드 SW를 실무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HW에 대한 지식과 SW 지식을 겸비한 융합 인재가 필요하다. 일반 대학원에서 배우는 공통과목 외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생명과학 등 4차 산업혁명과 직결된 전공 핵심 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또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도구 등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기업 밀착형 실무 기술도 집중적으로 이수하게 된다. 재학기간에 학생들은 참여기업과의 실무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졸업 후 바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한다.
임베디드 SW 산업분야 공통 기술교육을 운영하는 KESSIA와 전자부품연구원은 SW개발방법론과 저작권 교육과정, 맷랩(MatLab) 초·중급 과정, 랩뷰(LabView) 심화과정 등과 임베디드SW 리눅스 커널 내부구조와 플랫폼 과정,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플랫폼 제어 및 테스팅, 표준화·인증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11개 대학은 44개 임베디드 SW 전문기업과 함께 6개 산업분야에서 이론 및 실무 교육 등을 담당한다.
대학에서는 기업이 원하는 실무 중심의 맞춤교육을 하는 한편 제휴를 맺은 컨소시엄 기업에서의 현장 실습기회를 통해 실무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기업은 자체 연구소를 확보해 임베디드 SW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지만,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석사 이상의 고급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임베디드 SW 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졸업 후 매칭된 기업에서 고용을 보장하고, 재학 중에는 산학 프로젝트 개발에 따른 연구비를 매달 지원받게 된다.
문정현 KESSIA 상무는 "그동안 산업계가 간절히 기다린 인재를 산업부와 기업, 대학이 함께 육성해 취업과 창업으로 이뤄질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은 기본 2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고, 기대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에 따라 관련 기관과 함께 6대 주력산업에서 기기를 제어하고 지능화하는 데 쓰이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 △전자 △기계로봇 △의료기기 △조선해양 △항공 등 국내 6대 주력산업에서 사용하는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임베디드 SW는 앞으로 미래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다. 자율주행차의 자동운전, 로봇의 자율보행, 선박의 자율운항 등은 모두 임베디드 SW로 작동·제어하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국내 주력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SW 개발 전문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KESSIA)는 올해 임베디드 SW 전문인력 양성사업 2차 년도를 맞아 기존 자동차, 전자, 기계로봇, 의료기기 등 4개 산업분야에 조선해양과 항공을 추가한 6개 분야에 걸쳐 전문 인재 양성을 시작했다.
임베디드 SW는 PC나 스마트폰 등 각종 정보기기와 자동차·항공기 등 기계에 탑재해 작동·제어를 수행하는 내장형 프로그램을 말한다. 자율주행, 공장자동화 등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의 다품종 소량형 SW로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임베디드 SW 시장 규모는 연평균 7.1%씩 성장, 내년 2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임베디드 SW 산업의 인력 부족률은 9.5%로 다른 산업의 인력 부족률(2.4%)보다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임베디드 SW 인력 양성을 끊임없이 요구했으며,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마이스터고교와 연계한 임베디드SW 기초인력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작년부터 임베디드SW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KESSIA와 전자부품연구원, 9개 대학이 참여해 자동차, 전자, 기계로봇, 의료기기 분야에서 석·박사 고급인력 양성에 착수했다. 올해는 조선해양·항공 분야를 추가해 모두 6개 산업분야에서 임베디드 SW 전문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 사업은 스마트카, 로봇, 의료, 스마트팩토리, 무인항공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 분야에서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해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KESSIA, 전자부품연구원, 11개 특성화 대학, 44개 임베디드SW 전문기업이 참여해 2021년까지 연간 50여 명의 석·박사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대학의 이론교육과 산업 현장에서의 실무가 괴리되지 않도록 44개 전문기업을 참여시켜 학생의 프로젝트 지도와 교재 연구 및 개발, 산·학 교수 활동 등이 이뤄진다. 참여 학생은 일반 이공계 대학원과 차별화된 실무 위주의 교육을 통해 전문인재로 탈바꿈한다.
특히 임베디드 SW를 실무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HW에 대한 지식과 SW 지식을 겸비한 융합 인재가 필요하다. 일반 대학원에서 배우는 공통과목 외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생명과학 등 4차 산업혁명과 직결된 전공 핵심 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또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도구 등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기업 밀착형 실무 기술도 집중적으로 이수하게 된다. 재학기간에 학생들은 참여기업과의 실무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졸업 후 바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한다.
임베디드 SW 산업분야 공통 기술교육을 운영하는 KESSIA와 전자부품연구원은 SW개발방법론과 저작권 교육과정, 맷랩(MatLab) 초·중급 과정, 랩뷰(LabView) 심화과정 등과 임베디드SW 리눅스 커널 내부구조와 플랫폼 과정,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플랫폼 제어 및 테스팅, 표준화·인증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11개 대학은 44개 임베디드 SW 전문기업과 함께 6개 산업분야에서 이론 및 실무 교육 등을 담당한다.
대학에서는 기업이 원하는 실무 중심의 맞춤교육을 하는 한편 제휴를 맺은 컨소시엄 기업에서의 현장 실습기회를 통해 실무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기업은 자체 연구소를 확보해 임베디드 SW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지만,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석사 이상의 고급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임베디드 SW 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졸업 후 매칭된 기업에서 고용을 보장하고, 재학 중에는 산학 프로젝트 개발에 따른 연구비를 매달 지원받게 된다.
문정현 KESSIA 상무는 "그동안 산업계가 간절히 기다린 인재를 산업부와 기업, 대학이 함께 육성해 취업과 창업으로 이뤄질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은 기본 2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고, 기대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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